기고-주행 중에 나는 자동차 소음
기고-주행 중에 나는 자동차 소음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2.06.22 17:17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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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철호/르노삼성자동차 창원지점 영업팀장
최철호/르노삼성자동차 창원지점 영업팀장-주행 중에 나는 자동차 소음

흔히 자신의 자동차를 자랑할 때 내 차는 참 잘나간다는 말을 하는데 요즈음 같은 고유가 시대에 속력을 내서 잘 나가는 차는 바람직하지 않겠다. 또 무리한 속력은 여러 면에서 손해가 되기 때문에 자동차와 바람의 상관관계를 알아두면 도움이 된다.

고속주행으로 달릴 때 자동차 문에서 바람소리가 나는 경우가 있다. ‘휘잉’ 하면서 나는 풍절음은 문과 차체 사이에 있는 고무의 마모로 인한 경우가 많다.

오래된 자동차나 열고 닫고를 많이 한 자동차에서 풍절음 증상이 많이 발생한다. 주행 중 하체 쪽에서 ‘웅웅’ 헬리콥터 지나가는듯한 소리가 심하게 들리면 허브베어링이 손상됐을 가능성이 크다. 비포장길이나 요철을 자주 운행하면 발생하는 현상이다. 이럴 땐 마모된 고무를 교환하면 된다.

가속할 때 ‘우웅’ 소리가 나거나 오르막에서 가속페달을 밟을 때 엔진에서 ‘우웅’ 하는 소음이 심하게 들리면 점화계통이나 연료공급계통에 문제가 생겨 엔진 속에서 연소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는 상태일 수 있다.

가속할 때 소리가 나거나, 연비가 급격히 나빠지고 있다면 반드시 점화계통과 연료 공급계통을 점검받아야 한다. 시동을 끄거나 켤 때 나는 자동차 소음 시동을 끄면 엔진 내부에서 순환하던 윤활유가 오일 팬으로 흘러내려 간다. 오래된 자동차나 관리가 소홀한 자동차는 밸브 간극을 조정하는 유압장치의 압력이 떨어지거나, 로커 암 충격음이 발생해 ‘끼기긱’ 마찰음이 난다.

반대로 시동을 걸때 소음이 심할 때는 팬 벨트 장력이 느슨한지 점검을 받아야 합니다. 벨트가 늘어났거나, 교환시기가 된 것이기 때문이다.

자동차에 시동을 걸 때 시동 걸리는 소리가 경쾌하지 못하고 ‘끼릭’ 하며 끊기는 소리만 나면, 배터리나 제너레이터 같은 전기장치 문제다. 배터리를 체크하고, 이상이 없을 땐 제너레이터를 점검해 야 한다.

스티어링 휠 조작 시 나는 자동차 소음 스티어링 휠을 돌릴 때 ‘스륵’ 또는 ‘삐익’ 소리가 나는 경우 방향 지시등 레버 신호를 넣었다가 복원시켜주는 센서의 소리다.

하지만 스티어링 휠을 꺾은 상태에서 출발할 때 ‘따닥’ 소리가 난다면 등속조인트 마모가 원인일 수 있다.

등속조인트 고무 커버가 터져서 윤활제가 빠져나가면서 나는 소리일 가능성이 높다. 스티어링 휠 회전 시 ‘드르륵’ 소리가 나면 파워 펌프 또는 파워벨트를 점검해야 한다.

하체에서 나는 자동차 소음 주행 중 과속방지턱을 넘을 때 ‘찌걱찌걱’ 소리가 들린다면 쇼크 업소버에 이상이 있을 수 있다. 브레이크를 밟을 때 ‘찌익’ 소리가 들린다면 브레이크에 녹이 슬었거나, 라이닝 패드 교환시기가 다 된 경우다. 라이닝 패드 교환 시기를 무시하면 후에 드럼까지 교체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니 꼭 확인하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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