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여름철 자동차관리
기고-여름철 자동차관리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2.06.23 17:11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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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진/창원시 의창구 남산로21 1층 자동차몰빵 밧데리 창원마산점 대표
이명진/창원시 의창구 남산로21 1층 자동차몰빵 밧데리 창원마산점 대표-여름철 자동차관리

여름철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다면 더더욱 신경 쓸 부분이 많다. 자동차를 마치 내 신체의 일부분으로 여기는 분들도 있다.

그런데 가끔 뉴스에서 접하는 끔찍한 사고들이 자동차 안에서 발생하는 사례가 많다. 잠깐의 방심이나 소홀히 원인이 되는 것인데. 어느덧 찾아온 여름을 맞이하여 오늘은 사고 예방 차원에서 '여름철 차 안에 넣지 말아야 할 물건과 그 이유'에 대해 살펴보겠다.

여름철 92도까지 오르는 자동차 실내
운전을 할 때는 에어컨을 틀게 되므로 바깥 기온에 둔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잠시만 에어컨을 꺼도 실내 온도가 급격히 올라가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주행을 마치고 시동을 끈 후, 그것도 창문을 닫은 채로 실외에 둔다면 자동차 실내는 어떻게 될까?

온도가 빠르게 상승하여 92~100도까지 올라가게 된다고 한다. 유치원 전용차량에서 발생한 사고, 승용차 사고 등 떠올리고 싶지 않은 사고들이 그동안 많았는데. 잠시 자리를 비우더라도 절대 어린이나 애완동물을 실내에 남겨두어서는 안 된다.

특히 물건의 경우는 무심코 방치하는 경우가 더욱 많은데요. 오늘 예상치 못한 사고들을 상기하는 차원에서 위험 물건들을 하나하나 살펴보겠다.


안경 & 선글라스
강렬한 햇빛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하여 주행 중에 누구나 사용하는 선글라스. 그런데 주행을 마친 후에는 차량 선반 위에 두고 내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선글라스의 표면에는 UV 코팅제가 도포되어 있으므로 반드시 케이스에 넣어 보관해야 한다.

안경이나 선글라스를 보드 위에 방치해 두면 렌즈 코팅 막이 균열되어 기능이 빨리 저하되거나 수명을 다하게 되며 시력 저하의 원인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렌즈의 기능이 상실된 것도 모른 채 계속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 주의하시기 바란다. 특히 선글라스의 경우 차량에 두어야 한다면 꼭 케이스에 넣어 조수석 서랍이나 팔걸이 콘솔박스에 보관하는 것이 좋겠다.


2년 전부터 일상의 필수품이 된 손소독제는 휴대하기도 하지만 자동차에도 비치해 두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소독제는 알코올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가연성 물질이다. 따라서 직사광선으로 뜨거워진 자동차 실내에 두면 자칫 화재의 원인이 되기도 해요. 건조하고 시원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으므로 차량에 비치해 두는 것은 피해야겠다.


인화성 물질 및 각종 캔, 페트병
앞에서 실외에 주차할 경우 차 안의 온도가 100도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언급하였다. 이때 인화성 물질들은 폭발하여 화재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 여기에는 라이터, 스프레이, 전기제품, 전자기기 외에도 먹다 남은 캔이나 병에든 음료수, 생수도 포함된다.

특히 뚜껑 있는 음료 통은 위험하며 고온에 있던 음료수(생수 포함)는 세균이 급속도로 증식하므로 절대 다시 마시는 것은 피하시기 바란다. 생수병 주변에 타이 쉬운 영수증이나 중이가 있다면 불씨를 돕는 역할도 하는데요. 대만에서 차량 화재가 발생한 경우 중 생수병이 원인이 되었다는 사례도 있다.


내장 배터리 제품
이것을 폭발물들 중에서 따로 강조하는 이유는 어린이들이 차 안에서 휴대폰이나 게임기를 가지고 놀다가 그냥 내리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보조배터리나 내장 배터리가 탑재되어 있으므로 매우 위험합니다. 운전자들도 가끔 노트북으로 업무를 보다가 잠시 차에 두고 내리는 경우도 있으므로 배터리가 탑재된 기기는 반드시 휴대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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