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해수욕장 일제 개장, 떠나자 바다로!
경남 해수욕장 일제 개장, 떠나자 바다로!
  • 장금성기자
  • 승인 2022.07.07 17:59
  • 1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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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낮 가리지 않는 찜통더위 속 도내 26개 해수욕장 개장
통영시 비진도해수욕장
통영시 비진도해수욕장

밤낮을 가리지 않는 찜통더위 속에 경남도내 26개 해수욕장이 2일부터 순차적으로 개장해 8월 21일까지 운영된다.


2일 창원 광암해수욕장과 거제 16개 해수욕장 개장을 시작으로 이어서 8일에는 사천 남일대해수욕장과 남해 상주은모래 등 5개 해수욕장이, 9일에는 통영 수륙 등 3개 해수욕장이 차례로 개장한다.

창원 광암해수욕장에서는 전마선레이싱과 2022 창원코리아 SUP챔피언십(7월 2~3일)이 열렸고, 거제 구조라해수욕장에서는 바다로세계로 축제(7월 29~31일), 사천 남일대해수욕장에서는 트로트가요제(8월 5~6일), 남해 상주해수욕장에서는 섬머 페스티벌(8월 5~7일)이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연간 방문객 5만명 이하이면서 인근에 숙박시설과 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보유한 해수욕장을 매년 엄선해 홍보하는 ‘한적한 해수욕장’에는 올해 통영 사량대항, 거제 명사·여차·덕원·와현·옥계, 사천 남일대 등 7개소가 선정되어 비교적 방문객이 적은 해수욕장에서 쾌적한 여름휴가를 즐기고 싶은 관광객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생활 속 거리두기가 해제된 만큼 해수욕장에서 추진하는 축제 등 행사도 정상적으로 추진되며 관광객에게 즐길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통영 해수욕장
통영시는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이해 수륙해수욕장과 비진도해수욕장, 사량대항해수욕장을 오는 9일부터 8월 21일까지 44일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산면 추봉리에 위치한 봉암몽돌해수욕장은 2일 개장했다.

산양읍 수륙마을에 위치한 수륙해수욕장은 도심에서 가깝고, 파도가 잔잔하며, 수심이 얕아 어린아이들과 나들이 하기에 적합해 매년 가족단위 이용객이 즐겨 찾고 있다.

섬에 위치한 비진도해수욕장은 고운 모래밭과 수심이 얕고 수온이 적당하며 해변 언덕에는 100년 이상된 해송 수십 그루가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여름철 휴양지로 최적지이다.

해수욕장에서 봉암물양장 쪽으로 이동하게 되면, 맛있는 한산도 특산물 장터가 잔치집 마당처럼 펼쳐져 있다.

성게, 해삼, 문어, 갑오징어, 장어, 전복, 소라 등 어느바다에도 있는 수산물이지만, 이 곳은 국립공원으로 관리되는 깨끗한 한산 앞바다에서 잡은 활어들과 수산물을 현장에서 바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별하다.

또한 진두항에서 개최되던 ‘한산도 특산물 프리마켓’의 개최 장소를 해수욕장과 가까운 봉암물양장으로 이동해 봉암해수욕장이 폐장하는 8월 말까지 매주 토·일요일 개최될 예정이다.

사천 남일대해수욕장
사천 남일대해수욕장

◆사천 해수욕장
사천시는 8일부터 내달 21일까지 남일대해수욕장을 운영한다. 신라 말 대학자 고운 최치원 선생이 맑고 푸른 바다와 해안의 백사장, 주변의 경치에 감탄해 지은 이름으로 해양관광 거점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경남 사천시의 명실상부 대표 여름 휴양·관광지다.


수영 가능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샤워장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 행정봉사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특히 시원한 바닷바람을 만끽하는 에코라인을 비롯해 바나나보트, 제트스키 등 각종 레포츠를 즐길 수 있어, 가족·연인 간 추억 만들기에 안성맞춤이다.

남해 상주은모래비치
남해 상주은모래비치

◆남해 해수욕장
남해군 상주은모래비치 등 지역 5곳의 해수욕장이 8일 일제히 개장한다.

남해군은 ‘2022 남해군 방문의 해’를 맞이해 상주은모래비치에서 피서객들에게 야간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오는 8월 1일부터 15일까지 야간개장(오후 9시까지)을 시범적으로 운영한다.

거제시 와현모래숲해변 전경
거제시 와현모래숲해변 전경

◆거제 해수욕장
거제시는 와현모래숲해변 등 해수욕장 16곳을 2일부터 개장했다. 8월 21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되 성수기(7월 23일 ~ 8월 7일)에는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해수욕장 해변구역에는 반려동물 출입이 금지된다.

거제시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올해 해수욕장에 많은 피서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유관기관과 함께 안전요원 등 일일 250여명의 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다.

◆코로나19 등 전염병 예방
경남도는 완화된 방역조치에도 불구하고 화장실 등 다중이용시설을 출입할 때 마스크를 착용할 것과 샤워장 등 마스크 착용이 힘든 시설은 출입정원을 관리해 많은 인원이 실내에 몰리지 않도록 하고, 휴가철, 축제 등으로 사람들이 몰려 야외라 하더라도 1m 이상 거리 유지가 힘든 경우에는 마스크를 착용토록 계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변을 청소하는 비치클리너와 같은 장비를 도입해 도내 16개 해수욕장 해변 모래 속에 묻혀 있는 유리조각 등 쓰레기를 수거함으로써 깨끗하고 부드러운 백사장 조성에도 힘쓰고 있으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관리요원 192명, 안전시설·장비 630점을 확충하고 해양경찰서, 소방서,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해수욕장 안전사고 예방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해수욕장 수질, 모래도 깨끗
경남보건환경연구원이 도내 26개의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해수욕장 수질 및 백사장 모래에 대한 오염도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기준치 이하로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해수욕장의 환경관리에 관한 지침’에 따라 해수욕장 수질 검사 항목으로는 장염 등의 질병과 관련성 높은 장구균과 대장균 2개 항목으로 수질 검사 결과, 거제 구조라 해수욕장을 포함한 26개 해수욕장 총 80개 지점 모두 기준치 이하로 해수욕장 수질기준에 적합했다.

또한, 백사장의 모래는 납, 카드뮴, 6가크롬, 수은 및 비소 등 중금속 5개 항목을 검사했고 전 항목 기준치 이하로 조사됐고 모든 해수욕장이 환경적으로 안전하다고 밝혔다.

경남보건환경연구원은 해수욕장 개장 중에는 2주에 1회 이상, 폐장 후 1회 이상 시·군 합동으로 수질 검사를 실시해 쾌적한 해수욕장의 환경을 유지하고 도내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들이 안심하고 해수욕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장금성기자·사진/각 시군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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