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최근 환경운동연합 등이 낙동강 녹조 독소 물질 검출 주장·논란과 관련 입장을 내놨다.

시가 지난 23일 이와 관련 입장을 밝힌 내용을 보면 시는 우리나라 녹조 독성 기준은 먹는 물에 대한 녹조 독소(마이크로시스틴-LR) 기준 1mcg/L(WHO 권고 기준)만 존재하고 공기 중 에어로졸 형태의 독성 기준은 현재 없다고 밝히고 있다.

이는 지난 21일 환경운동연합 등이 김해 대동 선착장 주변에서 녹조 독성 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이 최대 523배 검출됐다는 등의 관련 자료를 언론에 공개한데 따라 논란이 돼 이날 낙동강 녹조 독소 검출에 대한 답변 자료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시가 이날 밝힌 녹조 독성 기준은 현재 환경부에서 에어로졸 형태의 녹조 독소에 대해서는 친수활동 영향 등의 연구를 추진 중에 있으며 뇌 질환 유발 독소는 현재 세계적으로 독성 기준이 없고 뇌 질환 발생에 대한 명확한 인과관계도 밝혀지지 않고 있어 향후 연구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시는 녹조 발생에 따른 환경영향, 조류경보제, 녹조 독소 영향 검토 등에 대한 정부 연구 결과에 따라 부문별 관리 계획을 수립할 계획으로 낙동강 수계지역 오염원 관리 강화, 녹조 발생 시 상류지역 보 개방 요청 등 녹조 발생 저감에 총력을 다 할 방침으로 정부 연구 결과에 따라 녹조 대응을 강화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봉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