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성-스트레스
진주성-스트레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2.09.26 16:57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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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용옥/진주 커피플라워 대표
황용옥/진주 커피플라워 대표-스트레스

‘이것도 제대로 못하냐?’ 상사의 과도한 업무, ‘어미야 국이 짜다’ 라는 이유를 알 수 없는 시어미니와 갈등, 제대 날짜만 손꼽아 기다리다 관심병사를 맡게 된 말년병장의 스트레스는 하루하루가 지옥 같을 것이다.

장사하는 곳이라면 민원인이나 위생과, 건축과, 소방서의 점검 등으로 행정처분이 내려지게 되면 영업 중지뿐만 아니라 엄청난 금전적 손실까지 입게 되는 날이면 사장의 스트레스는 극에 달하게 된다.

사람이나 동물 심지어 식물까지도 어떤 형태로든 스트레스를 안게 되고, 자신이 처리할 수 있는 업무의 양은 정해져 있는데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없게 되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우울증, 무기력, 신체적 건강이나 목숨까지 잃게 되는 경우가 있다.

적당한 스트레스는 일의 효율성을 가져 오기도 한다.

예를 들면, 시험을 치는 하루 전날 벼락치기 때 집중도가 높아지고, 원고 마감기한 임박해서 쓰면 글이 잘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직위에 따라 스트레스의 강도는 커진다.
입사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신입직원은 신입직원 정도의 스트레스의 강도가 있을 것이고, 신입직원을 거치고 다양한 업무를 해결할 수 있는 선임이 되면 그에 맞는 스트레스가 주어진다. 사장 자리는 가장 많은 책임감에 따른 스트레스를 주어지게 된다. 주어진 스트레스 양만큼을 해결하지 못하면 삶의 질은 나빠지게 되고 의욕도 희망 없는 하루하루가 되는 것이다.

스트레스를 해결하는 방법은
‘달콤한 초코렛, 아이스크림을 먹어라’ ‘매운 음식을 먹거나 적당한 술과 대화를 해라’ ‘아로마 테라피, 명상하기’ ‘산책 운동’등 다양한 방법들이 있지만 다음날이면 원상 복귀가 되니 당장 도움은 되지 않는다.

확실하고 근본적인 해결 방법은 자신이 받는 스트레스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아내고 그 원인을 먼저 해결해 본 경험이 있는 선배나 다른 경험자에게 ‘도와주세요!’라고 말하는 것이다.

애인과 헤어지고 총에 맞은 것처럼 당장이라도 죽을 것 같지만 이별의 아픔으로 죽는 사람 아직 보지 못했다.

제 각자 마음이 힘들고 찢어질 것 같은 아픔의 스트레스가 수천 수만 가지의 원인과 이유가 있지만 이미 그 해결책은 가까이 있는 주변 사람들이 겪었고 이미 해결을 했기에 아무렇지 않게 넘어가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다.

풀지 못한 스트레스는 없다.

다만, 풀 수 있는 방법을 몰랐기 때문이다.

지금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 이 말 한마디면 스트레스를 풀 수 있다.

‘커피 한잔할래?’

‘내 말 좀 들어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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