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태용 시장 공약이행 여부 명확한 입장 요구
김해 장유소각장 논란이 4년간 지루한 공방 끝에 마침내 증설반대 주민공동비대위가 홍태용 김해시장으로부터 제안한 대시민토론회 개최, 해당 지역 주민투표로 최종 결정에 대한 비대위 측 제안과 관련 묵비권으로 일괄하자 비대위 측이 발 빠른 긴급 현안 설명회 개최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장유소각장 비대위는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홍태용 김해시장은 지금까지 공약과 관련 이행방안에 대한 비대위 제안에 대해 어떠한 답변도 하지 않은 채 논란만 일으킨 채 부동의 자세로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비대위가 이날 내놓은 보도자료에 따르면 홍태용 김해시장은 민주시민들의 투표로 선출된 김해시의 행정 최고 결정권자라고 전제한 뒤 지난 6월 지방선거 당시 장유소각장 증설 행정 즉각 중단과 함께 시민토론회를 개최한 뒤 주민투표로 결정하겠다는 약속을 지켜야 하는데도 불구 이를 방임하는 실정에서 무책임한 처사라고 맹비난하고 나섰다.
그러나 올 하반기 경남도에 사업 인허가 신청 기간이 촉박한 가운데 그동안 시장 취임 3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공약 이행에 대한 실질적 행정이 전무한 상황으로 볼 때 더 이상 설득할 명분이 없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비대위는 지금부터는 김해시장이 직접 시민 앞에 나서서 공약 이행 여부와 방안을 명확히 설명, 입장을 밝혀줄 것을 요구했다.
비대위는 이와 관련 만약 홍 시장이 공약 이행에 대한 행정조치 등 현안 설명회를 거부할 시 지난 선거 당시 비대위 면담 대화 음성 녹음 파일을 시민들에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봉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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