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성-아기 안고 손잡은 여성 최고 미인
진주성-아기 안고 손잡은 여성 최고 미인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2.10.13 16:42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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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호석/진주 문화원 향토연구실장·향토사학자·시인

추호석/진주 문화원 향토연구실장·향토사학자·시인-아기 안고 손잡은 여성 최고 미인


미운 일곱 살이란 말이 있다. 6세 이전에는 부모를 하느님처럼 알고 따라 다녔지만 7세 전후가 되면 자아가 발달해 내 뜻대로 할거야 라는 태도로 독립선언이라도 할 것처럼 말하고 엄마는 성장과정이라고 인지 못하고 놀라고 충격을 받는다.

그러므로 미운 7세라는 말이 생겼다. 엄마와 자녀 사이의 갈등이 이 때부터 홀로 서기를 시작해 청소년 즉 사춘기로 이어진다.

자녀들은 진자리 마른 자리 갈아 주고 낳을 때 고통을 인지하지 못하고 길게 기억하지 못한다.

어린이 집, 유치원에 입학할 때 잠시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초등학교 입학할 때 보람과 기쁨의 눈물을 흘리는 엄마들이다,

새 털 같은 밤을 뜬눈으로 지내고 걱정과 염려의 날을 보낸 여성이야 말로 지구상에서 최고로 거룩한 모습이고 최고 미인이다. 폭풍의 전야를 피부로 겪으며 자녀들을 위해 희생, 봉사, 수고하는 엄마들에게 작은 선물을 준비해야 된다. 아기를 안거나 엎고 자녀의 손을 잡고 가는 모습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다.

저들을 존경하는 행사와 포상을 실시해야 할 것이다. 엄마를 그리는 아름답고 고상한 서양화가 있다. 배우는 교과서에 가족 그림을 등재하고 존경의 표현을 하도록 수시 때때로 가르쳐야 된다.

모범 사례로 기리는 일을 시작할 것을 촉구하고 싶다. 인성교육의 첫 번째는 엄마를 수범삼아 학생들을 훈육해야 된다. 분명히 효과있는 교육, 인성교육이 될 것이다.

이와 같은 교육은 바로 인성 교육과 함께 자녀를 낳고 기르는 일이 고된 일이 아니고 피곤한 일이 아니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 최고 미인의 길이라는 인식을 가지게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여성 엄마를 수범 삼는 교육은 곧 사회를 변화시키고 발전시키고 범죄를 대폭적으로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이므로 당장 실시할 것을 촉구한다.

신문, 방송은 온통 범죄도시가 되어 정치, 경제, 사회가 모두 개인주의에 빠져 혼란한 이유는 엄마들을 모범 삼는 교육이 부재하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는 서로 당파싸움하는 것처럼 잘못을 지적하는 사회가 아닌 용서와 화해의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아기 안고 아기 손잡고 걷는 여성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최고 미인이라는 인식과 훈육이 긴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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