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의 대표 축제인 가야문화축제, 분청도자기축제 등이 주민 주도형 축제 개발로 거듭나야 된다는 지적이 나온 가운데 무분별한 선심성 행사·축제를 재정비해 예산 절감의 효과에 중점을 둬야 한다는 구조조정의 필요성을 제기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이 같은 사실은 지난 김해시의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 발언에서 민주당 박은희 의원이 주민 주도형 우리 동네 축제 개발 시행 건의에서 나타나고 있다.

더욱이 이 같은 박 의원의 발언은 지난 5일 홍태용 김해시장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홍 시장의 예산 편성 방향 설명을 볼 때 무분별한 선심성 행사 및 축제를 축소 또는 폐지하거나 유사 축제를 통합 운영해 행사성 경비를 10% 절감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맥을 같이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박 의원은 지난 2021년 시 주관 및 예산 지원을 한 축제 현황을 살펴보면 김해식품박람회, 가야문화축제, 진영단감축제 등에서 축제를 추진하고 있으며 김해시 예산 지원금은 총 44억5000여만원이라고 했다.

또한 김해시 관내 19개 읍면동 중 진례면 분청도자기축제, 삼안동 신어산 철쭉축제 등 총 1읍, 2개면, 2개동에서 매년 축제가 개최되고 있고 김해시 후원으로 생림면 도요마을 강변 감자 힐링 축제 등 각종 마을 홍보와 함께 축제의 장이 펼쳐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박 의원은 지금까지 추진해 온 축제를 주민 주도형 축제 개발 및 시행에 따라 각종 축제를 재정비해야 한다는 건의다.

이 예산 지원 건의에 따라 유사 축제 통폐합 추진, 축제 활성화를 위한 용역비 편성, 19개 읍면동 토론회 개최, 내년도 당초 예산 편성 요청, 읍면동 특성을 고려한 ‘우리 동네 축제’ 추진을 밝히고 있다.

이 같은 건의는 우리 동네 축제는 현재 살고 있는 주민이 축제의 주체가 되어 기획, 준비, 시행하는 축제로 주민 간 공동체 의식 제고를 위한 긍정적 계기 마련이라고 볼 수 있어 축제 문화와 관광자원의 밑거름이 될 수 있다는 미래 지향적 견해라고 볼 수 있다. 이봉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