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통증 간단하고 안전한 인공관절 수술로 해결
관절통증 간단하고 안전한 인공관절 수술로 해결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3.02.04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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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근/새움병원 정형외과 원장

요즘같이 한파가 몰아치는 겨울철이 되면 남모를 고통에 하루하루가 힘겨운 사람들이 있다. 바로 관절통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다. 관절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특히 겨울철에 통증을 크게 느끼는 경우가 많다. 겨울에는 낮은 기온 탓에 인대가 수축되고 그로인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관절부분이 붓거나 시리는 통증이 발생되기 쉽기 때문이다. 그러한 이유로 평소에 앓고 있던 관절질환의 통증이 더욱 심해지거나, 나아지던 관절질환의 통증이 다시금 나타나기도 한다.


경기 광명시 소하동의 차모(70)씨는 최근 들어 심해지는 무릎 통증 탓에 외출은커녕 식사를 준비하는 일마저 힘들어졌다. 몸을 일으켜 두 걸음이면 도착하는 부엌에 가는 일조차 어려운 것은 물론 밤에도 통증 탓에 잠을 이루지 못했다. 더 이상 진통제로 버티기 힘들던 차씨는 관절전문병원에 내원해 인공관절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진단을 받고 고민에 휩싸였다.

관절질환의 경우 초기에 치료받는 것이 최선이다. 하지만 이미 치료시기를 놓친 경우엔 인공관절 수술을 받는 것이 차선이다. 이전에는 인공관절 수술에 대해 부작용이 심하다는 잘못된 생각 때문에 두려움을 느끼거나 망설이는 경우가 많았다. 그 대표적인 것이 수술 후 극심한 통증이나 다리를 제대로 굽힐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 등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의료기술의 발달로 최소한의 절개로 안전하게 수술이 진행되고 이후에도 통증 관리를 통해 통증 없이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다. 다리를 제대로 굽힐 수 없거나 뻗정다리가 된다는 것은 잘못된 인식이다. 인공관절 수술 후 이전보다 더 활발하게 활동하고 야외활동을 즐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 무릎뿐 아니라 목, 어깨, 팔목, 손목, 손가락은 물론 고관절(엉덩이·골반뼈), 발목, 발가락까지 인공관절 수술이 가능한 만큼 그 폭이 넓어지고 기술도 높아지고 있어 인공관절 수술에 대해 큰 걱정을 할 필요는 없다.

그래도 수술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고민하고 있다면 병원의 이름을 보고 선택하기보다는 의료진의 경험과 실력을 보고 수술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옳다. 인공관절 수술의 경우 의료진의 기술에 따라 수술의 결과가 차이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때문에 유명하다해서 무조건 선택하기보다는 경험과 전문 지식이 높은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 끝에 결정하는 것이 좋다. 또 인공관절 수술의 경우 수술 후 재활치료도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자주 방문할 수 있고 재활치료를 꾸준히 받을 수 있는 곳을 선택하는 것이 옳다.

그동안 관절통증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지만 수술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망설였다면 더 이상 치료를 미루기보다는 수술을 통해 몸은 물론 마음의 건강까지 찾을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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