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겨울철 난방용품 화재 예방으로 따뜻한 겨울나기(2)
기고-겨울철 난방용품 화재 예방으로 따뜻한 겨울나기(2)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2.11.24 17:21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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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인수/진주소방서 예방안전과장 소방령
배인수/진주소방서 예방안전과장 소방령-겨울철 난방용품 화재 예방으로 따뜻한 겨울나기(2)

첫째, 겨울철 난방ㆍ전열기구 사용 전에 우선 설명서를 읽어보고 사용법을 숙지하는 등 확인 점검이 필수다. 사용하지 않고 보관했던 난방용품을 오랜만에 꺼냈다면 제품의 훼손이나 전기배선 이상 유무를 살핀 후 깨끗이 청소해 이물질을 제거하고 점검 후 사용해야 할 것이다.

둘째, 침대매트 위에 전기매트를 사용할 경우 매트에서 발생한 열이 축전되면서 화재를 발생할 수 있어 라텍스 재질의 매트리스와 함께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오랜 시간 전기매트를 사용할 경우 노약자는 저온 화상을 입을 수 있으니 온도조절에 유의해야 하는 것도 좋은 예방책이다.

셋째, 가정ㆍ사무실에서 가급적 전열기구를 2개 이상 가동하지 않는 게 좋다. 전력소비량이 큰 전열기구의 과다 사용은 전력의 과부하를 유발하기 쉽다. 특히 멀티콘센트는 전기기구가 연결될 때마다 온도가 상승하기 때문에 문어발식 사용을 자제한다. 전열기구 사용 후 전원을 차단하는 습관도 들여야 한다.

넷째, 먼지나 물 등 이물질은 전기사고의 위험요소이므로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온열기구를 사용할 때 주변에 인화성ㆍ가연성 물질이 없는지 확인한 후 사용해야 한다.

콘센트에 물이나 먼지 등 이물질이 들어가면 누전이나 트래킹 등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겨울철 난방ㆍ전열기구는 동절기 생활에 편리한 필수용품이지만 작은 부주의 속에 위험한 물건일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잊지 말아야 한다.

화재 예방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생활 속 안전의식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화재 예방을 실천해 우리 모두 겨울철을 안전하고 따뜻하게 보낼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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