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탄소중립-지구를 위해 우리가 할 일이 무엇인가(1)
기고-탄소중립-지구를 위해 우리가 할 일이 무엇인가(1)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2.11.27 17:15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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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철호/시인·수필가
장철호/시인·수필가-탄소중립-지구를 위해 우리가 할 일이 무엇인가(1)

홍수와 가뭄, 폭염과 대형 산물, 해수면 상승, 신종 바이러스 발생 등으로 인한 재해는 모두 인재이다. 이런 엄청난 재난의 원인은 기후변화에서 오는 것이다. 기후 변화는 인간이 과도하게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여 지구를 병들게 했기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이는 곧 인재라고 해도 될 것이다.

이를 증명하듯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7)에서 지구를 병들게 한 나라에서 고통을 겪는 피해 국가들에게 기후 재해 보상을 하기로 했다고 한다. 이제 와서 산업화 혜택을 누리며 지구 온난화를 초래한 선진국 들이 기후 재해로 고통 받는 나라에 재원지원을 하기로 합의한 것은 뒤늦은 조치이지만 다행이다. 그러나 그 재원 마련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없어 구호만 그치지 않을까 걱정된다.

이 뿐 아니라 앞으로도 과도한 지구온난화 원인을 제공하는 국가들은 의무적으로 지원금을 납부하는 제도가 필요할 것이다. 이는 대 홍수로 나라의 3분의 1일 잠긴 파키스탄이나, 해수면 상승으로 국토가 물에 잠기는 섬나라들에게 보상도 필요하지만 더 이상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 기후 변화 원인을 제공하지 말라는 강제조치이다.

이제 우리는 병든 지구를 치유할 때이다. 치유하기 전 더 이상은 지구를 병들지 않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이를 위해 지구 온도 1,5도 이상 상승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급선무로 보인다.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에서 온실가스 저감 장치가 미비한 석탄화력 발전뿐만 아니라 석유나 천연가스 등 모든 종류의 화석연료 사용을 감축하자는 제안이 나왔지만 합의안에서는 제외 되었다고 한다. 이는 책임 있는 일부 국가들의 행패 때문이다.

이산화탄소는 에너지 발전에서 가장 많이 배출된다. 세계 각국에서 이를 줄이자고 정부정책을 세웠으나 일부 국가에서는 석탄 사용량이 오히려 늘어나는 등 실천의지가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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