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겨울철 빙판길 안전운행
기고-겨울철 빙판길 안전운행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2.12.07 17:11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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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철호/르노코리아자동차 김해 용원 진해대리점 소장
최철호/르노코리아자동차 김해 용원 진해대리점 소장-겨울철 빙판길 안전운행

겨울철에는 추운 날씨로 도로가 얼어붙으며 빙판길 교통사고가 잦다. 특히 특정 시간에 사고 발생률이 높게 나타난다고 있다.

급격히 추워진 날씨로 겨울철 안전운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졌다. 특히 이러한 사고는 기온이 떨어지는 12월부터 급증해 평균 최저기온이 가장 낮은 1월까지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시간상으로는 아침 시간인 오전 6시에서 10시 사이에 많이 발생(동 시간대 전체 사고의 39.3%)했다. 스노체인, 염화칼슘, 삽 등 월동용품을 미리 갖춰야한다. 부동액, 축전지, 윤활유 등 자동차의 상태도 사전에 점검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한다.

▲차량 운전 시 앞차와 충분한 거리 유지
겨울철 빙판길은 마른 노면에 비해 제동거리가 긴 만큼, 운전할 때에는 앞차와 충분한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운행 전 기상 및 도로 상황 사전 확인
차량을 운행하기 전에 날씨와 도로 상황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 특히 ‘생활안전지도’ 앱 또는 웹을 통해 ‘상습결빙구간’을 미리 파악하면 좋은데. 결빙이 생기기 쉬운 다리 위나 터널 입·출구, 비탈면 구간에서는 속도를 줄이는 것도 필수! 도로교통법 시행규칙 제19조에 따라, 노면이 얼어붙거나 눈이 20mm 이상 쌓이면 속도를 50% 줄여야 한다는 점도 기억하시고. 해당 구간에서는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특별히 안전운전이 필수다. 냉각수의 수명은 약 2~3년이다. 약 40,000km에 달했다면 상태를 확인한 후 교체하는 것이 좋다.

또한, 냉각수의 양이 부족하지 않은지 꼭 확인해 보고, 주·정차 시 바닥에 냉각수 누수 흔적이 있는지도 함께 체크해야 한다.

▲배터리 가을, 겨울에는 차량 시동이 잘 걸리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온도가 영하로 떨어지면 배터리 성능이 40% 정도 저하되기 때문이다. 장기간 주차할 땐 내비게이션, 블랙박스 전원을 차단해두면 배터리 방전을 막을 수 있다. 자동차의 보조 배터리 역할을 하는 점프 스타터 등을 구비해두면 배터리 방전되는 긴급 상황에 대처할 수 있다.

▲타이어 겨울철에는 눈길, 빙판길 운행이 많으므로 운행 전 타이어 공기압과 마모 상태를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폭설이 예상되면 스노우 타이어로 미리 교체하고, 비상시를 대비해 타이어체인을 차량 내에 갖춰두는 것을 권장한다.

▲등화장치 겨울철에는 눈과 서리 등으로 운전자의 시야 확보가 어려운데. 이 때문에 후방 추돌을 예방하기 위한 브레이크등, 시야 확보를 위한 전조등 및 안개등을 미리 점검해야 한다. 제동장치운행 전에는 브레이크 오일 상태와 패드의 마모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제동 시 브레이크 페달이 깊게 밟히거나 밀린다면 반드시 정비 후 운행해야 한다.

▲와이퍼 기온이 급격히 낮아지면 와이퍼를 미리 11자로 세워 두는 것이 좋다. 얼어붙으면 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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