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만 되면불법 주정차난 가중…도로균열 파손된 채 방치
김해시 신도시 지역인 삼계 내외동 일대가 불법주정차 등으로 도로의 기능이 마비될 정도인 가운데 중심상가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주간선도로 대부분이 균열 파손된 채 오랜기간 방치돼 있어 상인들과 이용객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게다가 이 일대는 간선도로 곳곳에 불법 광고물이 아무런 제재없이 마구 뿌려져 도시 미관을 크게 해치고 자전거도로 일부도 함몰된 채 그대로 방치돼 있는데도 이를 관리단속해야 할 당국은 근본 대책을 마련하지 못한채 미온적 단속에만 급급해 비난을 사고 있다.
김해시의 중심도시로 급성장한 내외신도시는 지난 95년말 준공 조성됐고 북부신도시는 2001년초 준공돼 김해시 인구 절반정도가 붐비는 도시형 상권이 형성돼 있는 곳이다.
북부동 삼계 상가밀집지역의 경우 불과 2~3년 전만해도 그리 복잡한 양상을 보이지 않고 있다가 최근들어 사설주차장으로 이용됐던 부지들이 상가 건물로 탈바꿈됨에 따라 더욱 주차난이 가중되고 최근에는 상가주위 간선도로가 밤만 되면 거대한 주차장을 방불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불법주차를 한 차주들은 음식을 먹다 말고 단속차량을 피해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손님들이 떨어지자 상가주인들은 불만이 극에 달해 단속공무원들과의 언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
또 삼계 상가밀집 지역을 둘러싸고 있는 주도로와 간선도로인 해반천로 1444번길 일대와 1462번에 이르기 까지 대부분의 도로들이 균열 파손된 채 수년째 그대로 방치되어 있는 실정으로 이곳을 지나는 행인들로부터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지역주민들은 “당국이 미래의 신도시에 대한 중장기 대책 수립을 마련하지 않은 결과”라고 꼬집었다.
김해시 관계자는 이에대해 “도로기능의 상실은 7년정도로 차후 예산확보가 되는대로 보수하겠으며, 차량 불법주정차 단속과 주차난 해소는 지역특성상 어쩔수 없어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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