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국가자전거도로 구축계획 등이 포함된 자전거 도로 마스터플랜인 ‘전국자전거도로 기본계획’을 지난 6월 수립했다. 경남도내 연차별 사업계획노선을 보면 총연장 157.3km에 사업비는 790억원(시의국도 42억, 지방도 이하 748억원)에 달한다. 그런데 이 기본계획 가운데 경남도 부분은 경남의 지자체간 연계성도 부족하고 노선도 문제가 많아 새로운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 특히 고성, 남해, 통영 등은 계획에서 아예 배제돼 경남도내 자전거도로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데도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국가자전거도로가 모양새만 갖추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국가계획에서 제외된 시ㆍ군을 포함한 도내 모든 시군이 포함되는 도로망이 구축되어야 한다. 또한 국가자전거도로와 도내 각 시군이 자체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자전거도로와도 연계성을 갖춰야 할 것이다. 경남도내 각 지자체는 현재 다양한 자전거 도로 계획을 수립하여 추진 중에 있다. 따라서 도내 각 지자체들이 추진하는 자전거도로와 국가 자전거도로 기본계획이 상호 유기적으로 연계되어야 명실상부한 국가자전거도로망이 형성될 수 있을 것이다.
정부는 이런 점을 유의하여 경남도내 각 지자체와 대화를 통해 미비한 점을 보완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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