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건설현장 불법행위 뿌리 뽑는다
기고-건설현장 불법행위 뿌리 뽑는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3.01.16 15:16
  • 15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윤효원/밀양경찰서 정보안보외사과 경사
윤효원/밀양경찰서 정보안보외사과 경사-건설현장 불법행위 뿌리 뽑는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주관 '22. 12.8.~ '23. 6. 25.까지 200일간 건설 현장 갈취·폭력 등 조직적 불법 행위 특별 단속을 추진 중이다.

최근 건설 현장 내 노조의 불법 행위는 自 노조원 채용 강요, 금품요구, 폭행·협박 등 다양한 유형으로 확대되고 있다.

건설사가 노조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으면 해당 건설사의 전국 모든 현장에 대해 공정을 지연하겠다 위협하거나 시멘트 운송 전면 중단 등으로 협박하며, ‘준법투쟁’이라는 명목으로 안전·환경 관련 법 위반 사항을 관할 지자체에 지속적으로 신고하고, 또한 외국인 불법 체류자를 확인하겠다는 명목으로 공사 현장에서 주민등록증 제출을 요구하며 입구를 점거하기도 하고, 군소 노조는 건설 현장에 自 노조원 채용 요구를 하며 공사 현장에서 집회를 개최하고 집회 중단을 조건으로 노조 발전 기금을 요구한다.

건설 현장은 노조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노조의 실력 행사를 통해 공사 진행을 방해하여 공기 압박에 시달리기에 어쩔 수 없이 수용하는 관행이 만연하다.

이러한 건설 현장 불법 행위가 고착화 되면 건설 현장 내 안전과 경쟁력을 더 이상 담보할 수 없으며 궁극적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돌아 갈 수밖에 없다.

경남 경찰은 현재 도내 공사 현장을 전수 점검하고 불법 행위 첩보 수집 및 엄정 수사를 진행 중이다.

건설 현장의 근본적인 변화가 나타나도록 국민들의 관심과 응원이 필요한 때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