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성-자살률 줄이는 방법!
진주성-자살률 줄이는 방법!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3.03.20 16:10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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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용옥/진주 커피플라워 대표
황용옥/진주 커피플라워 대표-자살률 줄이는 방법!

천리향 향기가 봄바람 타고 정원 전체에 은은히 퍼져있고, 걸어가는 발걸음마다 매화 향기 가득해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봄은 지천으로 향기와 생기가 가득해, 봄을 기다리고 봄의 생동감과 황홀감에 가슴 설레는 계절인 것이다.

하지만, 아름다운 봄에 자살률이 가장 높다고 한다. 생동감과 활기가 시작됨으로 인해 우울증을 앓던 사람들 감정 기복이 심하여 극단적 선택을 하게 된다고 한다. 밥맛이 좋은 밥은, 밥 냄새가 좋다. 향기로울 향(香)자는 쌀미에 가로왈처럼 향기롭다는 것은 밥 향이 좋아야 한다는 것이다. 맛집에는 향기가 있고, 사람들을 모이는 곳은 향이 있어 즐거움과 소통을 갖게 한다.

봄이 기다려지고 행복해지는 것은 매혹적인 향기가 있음이고, 와인과 차가 좋은 건 다양한 향, 같지 않은 향과 맛들이 있기 때문이다. 불행하게도 대한민국은 국적 불명의 재료로 만든 향기 없는 소주를 마시고 있고, 맛이 없는 술을 들이켜며 어려움과 고통을 잊기 위해 알코올을 마시고 의존하는 데 문제가 있다.

자살을 줄이는 방법은 관심과 소통이다. 아내로서의 갈등과 가사노동, 가장으로서의 무거운 짐 등을 남편이 아내에게, 아내는 남편에게, 부모는 자식에게 매일 격려와 응원, 관심으로써 해결할 수 있는데, 홀로 스스로 알코올에 의존하다 보니 대화와 해결보다는 극단적으로 선택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 것이다.

번개탄은 자살률을 줄이는 해결에 1도 도움 되지 않는다. 차라리 번개탄 줄이는 비용으로 겨울 난방비로 어려운 가정에 연탄 한 장이라도 더 갖다주며 관심과 응원 한마디가 열 배 백 배 나을 수가 있다.

향기 없는 술, 국적 불명의 재료로 만든 소주를 마시며 나랏일 하는 사람들은 향기의 본질적인 위대함으로 알 수 없고 깨달음도 없어 자살률 줄이는 해결책과 인구 늘리는 좋은 정책을 내놓을 수 없다.

정치인들에게 부탁하건대, 부디 향기 있는 음료 문화를 높이는데 정진하고, 나 홀로 술잔 기울이는 모습이 아닌 가족과 함께하는 문화로 진화되고 발전하며 소통하는 인간관계를 만들어 내어야만 자살률을 줄이고, 출산율을 높이는 나라가 될 것이다.

예의 없거나 자리에서 물러나야 할 정치인, 인기 없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향이 아닌 악취가 나는 것이고, 그립고 곁에 두고 싶은 사람은 좋은 향이 나니 늘 그립고 보고 싶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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