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대기업 단가 압박기 中企 고용 질 낮춘다”
KDI “대기업 단가 압박기 中企 고용 질 낮춘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3.03.12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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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의 단가 인하 압박기 중소 제조업체의 고용의 질을 낮춘다는 국책연구원의 지적이 나왔다.

12일 김주훈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위원은 ‘제조업부문 중소기업의 일자리 창출 제고와 기업간 분업관계의 개선’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대기업이 고용을 줄이기 시작하면서 실제로 이때부터 2006년까지 500인 이상 기업의 고용비중은 크게 줄었지만 출하액 기준 생산비중은 매우 작게 감소했다. 생산방식이 자본집약형으로 바꼈다는 뜻이다.

반면 중소기업은 농동집약화가 진행됐다. 노동비중의 증가만큼 생산비중의 증가가 따라가지 못했고, 그 차이가 이들 기업과 종사자들의 빈곤화를 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더욱이 이러한 중소기업의 농동집약화는 중소기업의 노동생산성(1인당 부가가치를 100으로 봤을 때 중소기업의 노동생산성)을 대기업의 34.5% 수준으로 끌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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