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 국제선 이용객 증가세 지속
김해공항 국제선 이용객 증가세 지속
  • 부산/박진우기자
  • 승인 2013.03.13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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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동기 국제선 9.7% 상승…국내선 7.9% 감소

김해공항을 이용하는 국제선 여행객의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13일 부산지방항공청(청장 임의택)에 따르면 올해 2월까지 김해공항 국제선 이용객이 73만8991명으로 전년 동기(67만3888명)에 비해 9.7% 증가했으나, 국내선은 74만8257명으로 전년 동기(81만2599명) 대비 7.9% 감소한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선 이용객 중 일본지역 여행객은 25만9946명으로 전년 동기(22만4047명) 대비 16% 증가하여 일본대지진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고, 동남아지역은 32만6160명으로 전년 동기(30만2417명) 대비 7.9% 늘어나 여전히 김해공항의 국제선 이용객 증가를 주도하고 있다.

또 중국지역은 13만5677명으로 전년보다 4.6% 증가했다.
특히 일본지역은 2011년 3월 대지진 직후 여행객이 37%(평시 월 11만5000명→4월 7만3000명)까지 급감하였으나, 작년 2월경부터 월 11만여명을 넘어서면서 일본 여행객의 증가가 지속되고 있다.

국제선 이용객이 증가한 주요 원인은 에어아시아저팬 등 외국 저비용항공사의 신규 취항, 일본대지진 영향이 해소됨에 따른 기존항공사의 일본노선 확대 등으로 운항편수가 전년 동기대비 15.6% 늘어났고, 원전 피폭의 걱정으로 일본 여행을 기피하던 여행객이 엔저현상 등으로 일본을 여행지로 택한 것으로 보여진다.

부산지방항공청 관계자는 “외국 저비용항공사인 에어아시아엑스(부산~쿠알라룸프, 주 4회)와 일본 피치항공(부산~오사까, 매일)이 올 7월과 9월에 신규취항 예정이며, 필리핀항공 등 기존항공사 등도 노선확장을 계획하고 있어 김해국제공항의 국제선 증가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이와 반면 김해공항의 국내선 탑승객의 감소세는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265만9453명)까지는 전년 동기(249만9960명)대비 6.4% 증가했으나, 여름방학이 시작되는 7월부터 승객이 소폭 감소하기 시작하여 작년 12월(34만2591명)에는 전년 동월(40만8980명)대비 16.2%까지 급감했으며, 올해 들어서도 국내선 탑승객은 감소폭은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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