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칼럼-‘꿈꾸지 않으면 사는 게 아니리!’(If you don't dream, you don't live!)
도민칼럼-‘꿈꾸지 않으면 사는 게 아니리!’(If you don't dream, you don't live!)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3.04.23 15:43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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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애/작가·통영 한려초등학교 교사
안정애/작가·통영 한려초등학교 교사-‘꿈꾸지 않으면 사는 게 아니리!’(If you don't dream, you don't live!)

‘꿈꾸지 않으면 사는 게 아니라고! -중략- 가르친다는 것은 희망을 노래하는 것이다.’ 이 문구는 대안학교 간디학교의 노랫말로 익숙하다. 그 노랫말 끝에 내려가면 ‘배운다는 것은 꿈꾸는 것’이라고 정돈하여 맺는다. 잠시 가치관 교육에 눈을 돌린다. 버츄(virtue), 가치를 어느 관점에서 두고 살펴보느냐의 차이다.

최근 보도이다. 우리나라 출산율은 0.78 정도에도 못 미친다고 한다. 두 사람이 결혼하여 자녀를 낳을 확률이 1명도 안 되는 것으로 나와 워낙 출생률이 낮다 보니 대한민국이 가장 먼저 사라질 나라라고 유명한 거시경제학자의 예측도 있다. 우리나라의 인구 대책에 대한 정책은 2006년부터 28조 원의 자금을 내려 부을 정도의 정책을 펼쳐왔으나, 그 결과는 부정적 요소를 보여 호응을 얻지 못한다. k 본부의 패널들이 나와 하는 토크쇼를 접해 들은 내용이다. 일찍부터 인근 일본은 노령화되는 인구정책과 출산을 장려하는 묘안을 세워 다소 낫다고 본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고령 진입인구와 청장년 인구 구조에 역 현상으로 인한 모든 사회구조가 원론적으로 변화된 시각에서 살펴야 한다는 것이다.

교육시스템, 주거, 군인체계, 여러 산업 라인 망도 대거 변모하지 않으면 정말로 살아가기 힘든 한국 사회가 될 것이라는 내용이다. 가장 복지가 잘된 스웨덴의 경우 부부학자가 이 부분에 연구하여 각각 노벨상 수상한 사례도 소개한다. 그분들이 지향하는 것은 인간이 살아가는 본질인 행복이라는 것에 키워드를 집중한다. 잠시 우리나라로 돌아와 생각해 본다. 성장 주도성 사회구조를 이뤄왔던 7-80년대 분위기로 인해 국민들 머릿속은 경쟁과 성공이었다. 입시 위주의 교육방식과 좋은 집, 많은 돈을 벌어 잘 사는 것으로 기인한 우리 시대상도 반영된 것이라 본다. MZ 청년들에게 어느 리서치에서 조사 한 바가 있다. 오늘날 내가 사는 한국은 ‘차별이 너무 심하다’라는 의식이다. 그 항목은 여자와 남자라는 편견! 왜 남자만 군대 가야 하는 건지? 여자는 왜! 안가는 것인지? 또 결혼하면 왜 여자만 임신하고 양육하는 책임을 져야 하는가? 이러한 사회적인 분위기를 전하거나 교화의 기회 제공이다.

10여 년 전보다 달라진 가족 친밀감 풍속도로 인한 것이기도 하다. 그러하다 보니 결국은 가정을 꾸릴 절실함이 사라지는 부분도 인구정책에서 소원한 이유 중에 들어간다. 인구정책을 위하여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개인적인 행복 추구이다. 우리라는 공동체 의식은 갈수록 멀어지고 있다고 본다. 당장 아이들을 보더라도 모둠이나 협력해서 하는 것에 거부한다. 이처럼 어른들 역시 극단의 개인주의 취향이다 보니 번거롭고 엮어져 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1인 가족이 늘어나는 배경이다. 결국은 행복을 추구하는 기본 마음에 터치하는 것이다. 큰 틀에서 두 가지로 접근할 방법을 제시한다.

스웨덴의 경우 첫째 임계소득 효과라 하여 대기업과 중소기업에서 소득원을 거의 균일하게 접근한다. 다시 말하자면 대기업에서 100만원 이상 급여를 지급 안하는 원칙 고수, 중소기업에서도 90만원 이하는 급여가 안 되게 한다. 둘째 고학력자나 정규직, 비정규직 간의 차별이 가능하면 그 갭을 적게 한다. 육아를 위한 시간도 노동의 개념에 넣어 정부가 책임지고 복지를 증진하는 정책에 산입한다. 50년 후 한국은 고령화 인구로 생산 가능 젊은 층 인구를 앞지르니 당연히 경제 인구가 적어 산업 생산량 저하는 역시 명약관화하다.

하루빨리 행복 지수에 충실성을 가할 기본으로 돌아가야 하는 것에 착안한 정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 성경에 남자와 여자는 서로 도움을 주는 배필로 짝을 정하여 좋은 가정을 꾸릴 수 있는 행복 추구권을 뉘앙스로 예견한 바가 있다. 몸이 귀찮고 자녀를 양육하는 고달픔보다 덜 한 반려견을 함께하는 일인가정이 나날이 증가하는 사회적 분위기에서 자녀를 낳고 생애주기 발달단계에 알맞은 그런 날을 꿈꾸어 보아야 한다. ‘우리들의 세상’,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꿈꾸는 ‘모두가 꿈을 꾸고 꿈을 노래하는 인간다운 세상’을 찾아야 한다. 마치 윤동주 시인의 별 헤는 맘으로 프로스트 시인의 가지 않은 길을 우리는 가야만 꿈을 꿀 수 있다. 그래야만 집집마다 아이들의 밝은 울음소리가 들려지는 날이 올 것이니...

* 작가 이력: (2005. 시조 문학 등단. 다양한 장르의 글을 꾸준히 집필 중임)
* 발간한 도서: 2011 시사집 꽃등, 2019 소설집 그 큰사랑, 2020 소설집 The Level, ~카카오톡으로 날아온 730일간의 사랑(한글판, 영문판), COVID19 교육혁명의 꽃은 기본(교육 가이드북),전자책 사랑의 마가레트, 전자책 순무와 긴무 사이, 전자책 쓰담쓰담,루더베키아, 행복 꽃! 책과의 만남 길: http://contentsmall.kr/main/index.html ,진주문고 평거지점 3층
* 현재 활동은 한국(경남)문협, 진주문협 회원임
* 성장과 배움을 공유하며 다음 세대들과 소통하는 교사로 세상의 나눔과 공감을 가치로 여겨 연구하고 공부하는 사랑을 전하는 꽃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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