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더트롯쇼 공연 사전 예매 헛점 드러내
김해시 더트롯쇼 공연 사전 예매 헛점 드러내
  • 이봉우·양아림기자
  • 승인 2023.04.27 17:25
  • 5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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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성 잃은 가야문화축제 민원 폭주로 이어져

김해시가 지역 최대의 축제인 가야문화축제 폐막식에 맞춰 더트롯쇼 공연 사전 예매과 관련해 시 당국이 공평성에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는 민원이 폭주해 형평성에 의한 내실화가 더없이 요구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시는 오는 5월 7일 오후 6시 김해운동장에서 가야문화축제 폐막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국내 정상급 트롯 가수 16명이 출연을 예고한 가운데 더트롯쇼 공연을 밝혀 시민들로 해금 기대를 부풀게 했다.

이와 관련 시 당국은 이날 공연은 무료로 당일 안전한 관람을 위해 사전 티켓 예매자에 한해서만 입장이 가능하다고 밝히면서 희망 시민은 지난 26일 오전 9시 온라인으로 예매를 해야 한다고 사전 예고했다.

그러나 사전 예매 당일인 26일 사실상 8시50분께 예매 창 링크가 열려면서 시민들은 일찍 예매를 하기 시작했다.

이에 A모(30) 씨 등 자녀 민원인들은 부모님의 요청으로 예매에 성공해 예약 확정 문자를 9시에 받았다는 것.

그런데 시 당국은 느닷없이 예매 시간은 9시부터였다는 취소 사유를 밝히며 예약 자동 취소 알림을 보내왔다.

이와 관련 민원을 제기한 A모(30) 씨는 “시 당국이 8시50분께 이미 링크를 열어놓은 것은 예약을 하라고 하는 의미가 아니냐”며 “예매 확정까지 통보해놓고 뒤늦게 취소는 납득할 수 없는 조치라”며 “정상적인 예매 경로를 통해 표를 예매 후 확정까지 받았는데 일방적인 취소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특히 더트롯쇼 1만여개의 공연 티켓 사전 예매와 관련 시 담당 과장은 7000여개의 티켓은 온라인 사전 예매자들에게 나머지 3000여개는 65세 이상 고령자와 장애인 배부할 것을 밝혔다.

그러나 정작 경로당을 주축으로 배부를 알린 고령자와 관내 2만5000여명 장애인에게 배당된 티켓은 100장으로 사실상 설득력 있게 배부될 것이라는 예측은 설득력이 없다는 비판까지 내놓고 있다.

이같이 더트롯쇼 예매와 관련 폭주하는 민원제기는 행사 주최의 실수가 아니냐는 항의가 잇따르자 이를 접한 시 담당자는 회의 후 답변을 주겠다고 하는 등 정확성 있는 답변을 회피하고 있다는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더욱이 민원인들은 예매 시작 전 링크가 활성화된 것이 예매자의 귀책 사유로 보는 시 당국이 합리적이냐는 문제 제기까지 이어지고 있는 실정에 있다. 이봉우·양아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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