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칼럼-2023진주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를 격려하며
도민칼럼-2023진주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를 격려하며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3.05.11 16:59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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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원/경상국립대학교 명예교수·남강문학협회장
김기원/경상국립대학교 명예교수·남강문학협회장-2023진주아세아역도선수권대회를 격려하며

“일마야, 니 대평 수쇠 힘세다는 자랑 많이 들었다. 애나가, 훙어, 그래 대평 무시 밥 먹은 니하고 너우니 배가에 만나 돌 들기로 힘 자랑 한번 해 불래. 날짜를 어서 잡아라”

위 내용은 너우니 광장에서 평범한 사람들 사이에 정하는 힘 자랑 약속의 한 토막이다. 대평 일대는 청동시대부터 농경문화 발달로 최대 농기구 역할을 하였던 수소의 산지로 그 혼적은 진주 소싸움이다. 대평 수소에 대한 칭찬과 일 잘하는 수소와 고집 머슴 일화가 유명하다.

대평은 무(무시)의 원산지로 그 원종은 일본 채소시험장에 보관되어 있다고만 전한다. 일본 무, 한국 무 계통은 대평 무가 원종이라 한다. 대평은 농경문화의 집산지로 무김치 원료 제공지 이외 무말랭이와 겨울 한철 무밥을 먹었던 사람끼리 너우니 배가에서 돌 들기 힘자랑은 오래전부터 전하는 스토리의 한 토막으로 “돌 들기 힘자랑 할려면 너우니 광장에 가보아라” 할 만큼 유명하였는데 진양호 담수로 돌 들기 힘 자랑 풍속은 없고 유행어언만 전할 뿐이다 .

너우니는 서부 경남 일대뿐 아니라 남해안 일대 및 우리나라 서북쪽을 연결하는 최고의 육상 교통 중심지이고 전라도, 충정도, 서울 지역에서 내려온 정치, 경제, 사회, 정보, 문화, 예술 등 정보 교류의 중심지였다. 진주 장날 하루 전에 예비로 알리는 너우니 장날은 전라도 광대 패, 충청도 광대 패, 경상도 광대 패 및 팔씨름, 씨름, 격투기, 무거운 돌 들기 시합하는 장소로 우리나라 서북쪽 사람이 모이는 힘 자랑 터로 한 시대 전국적으로 유명한 곳이다.

그뿐 아니라 영·호의 민권 연락 비밀 통로였다. 고려 의종 15년 때 있었던 항명 사건, 조선 고승당산과 둔티산의 동학운동, 1862년에 철종민란(우동사건. 농민형쟁), 100주년을 맞는 형평운동 등 외부 영향을 미친 너우니는 진양호 물속으로 사라진 터에 일화를 잃었으나 2023 진주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가 진주 천년 역사 마당을 깔고 순조로운 계획과 준비, 완성까지 혁신적 노고에 시민 한 사람으로 조규일 시장을 비롯하여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격찬을 보낸다. 그리고 37개국 600여 명의 선수와 관계자 여러분께 환영의 깃발을 흔들어 맞이하는 바이다 .

37개국 선수, 임원 여러분님 세계 속에 진주, 아시아 속에 진주, 대한민국 진주에서 아시아 역도선수권을 진주에서 세계스포츠로 가는 금메달을 진주에서 사냥한 금메달이 될 것이다. 그냥 금메달 사냥이 아니라 충절의 도시, 민권 역사를 간직한 진주 정신으로 진주 금메달을 위해 힘 모으기에 세계 기록을 진주대회에서 만들어야 한다. 기대한다. 화이팅!

진주는 진주뿐이다. 대회 기간 동안 진주성 내에서 충의 여성을 추앙하는 논개 제가가 열린다. 한 지역 한 시대의 전쟁터에 7만 민관군이 전사한 역사의 터 진주성은 세계전쟁사에 없는 충절의 유적지로 자연경관과 빛의 향연이 펼쳐진 진주성을 기억해 주세요. 5월 4일 필자는 만사를 제쳐 놓고 비속에 개회식에 참석하여 37개국 선수 임원을 위해 환영의 박수를 보냈다. 그리고 조규일 진주시장, 최성용 대한역도연맹 회장, 박보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모하메드 하산 잘루드 세계역도연맹 회장, 모하메드 유세프 알 마나 아시아역도연맹 회장, 양해영 진주시의회 의장의 격려사에 열렬한 박수를 보냈다. 행사 기간 동안 진주를 즐기며 행운을 기원하는 박수를 보내며 건강을 빈다. 자국으로 돌아갔어도 2023 진주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Asian Weighting Championships Jinju 2023)를 영원히 기억하기를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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