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마약의 유혹, 한 번의 호기심이 인생을 파멸한다(2)
기고-마약의 유혹, 한 번의 호기심이 인생을 파멸한다(2)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3.05.15 16:18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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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하동경찰서 생활안전교통과장
김철우/하동경찰서 생활안전교통과장-마약의 유혹, 한 번의 호기심이 인생을 파멸한다(2)

마약사범의 통계를 보면 ’21년 1만6153명, 지난해 1만8395명으로 13.9%가 늘었고, 금년 1~2월 260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1964명)보다 32.4%가 늘어나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더 심각한 것은 청소년 마약사범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이며, 전문가들에 따르면 통계로 나타난 수치는 빙산의 일각으로 수면 아래 있는 마약사범이 100만명 이상이 중독 상태일거란 추측은 충격적인 사실이다.

이제는 누구나 맘만 먹으면 텔레그램, 트위터에 이어 블랙 트라이앵글(다크앱, 보안메신저, 비트코인) 등 SNS를 통해 마약류 유통이 과거보다는 손쉽게, 누구든지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구할 수 있어 이제는 우리 일상으로 마약이 깊숙이 들어와 있어 심각한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경찰에서는 사회적 병폐를 차단하고 국민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마약류 범죄 근절과 척결을 위해 상·하반기(3~11월) 집중 단속 기간 운영, 형사·광역수사대 등 범 수사부서로 구성된 합동단속 추진단과 마약 수사 전담팀 운영, 마약 거래가 온라인 상 익명 판매 형태로 변화하고 있어 신속한 사이버 수사, 마약 흐름과 투약을 차단하기 위한 선제적·적극적인 첩보 발굴, 마약류 중독의 심각성 등 마약류 범죄 척결 의지 홍보 실시로 총력 대응하여 마약류 범죄를 뿌리 뽑고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다.

우리나라도 이제 마약 확산세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고 이러한 마약의 유해성과 폐해는 국민 누구나 인식하고 있으므로 정부와 사회가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걷잡을 수 없는 상황에 부딪칠 것이란 우려가 점점 현실이 되고 있어 불법 마약류 유통을 예방·발본색원하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관심과 노력을 결집하여 마약 없는 건강하고 활기찬 사회를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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