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우리 모두 꼭 지켜야 할 어린이 보호구역
기고-우리 모두 꼭 지켜야 할 어린이 보호구역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3.05.29 15:32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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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선/진해경찰서 경무계 경장
어두선/진해경찰서 경무계 경장-우리 모두 꼭 지켜야 할 어린이 보호 구역

일명 '스쿨존'이라고 불리는 어린이 보호 구역은 교통사고의 위험으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하여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도로교통법'에 따라 지정된 구역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스쿨존 사고는 매년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습니다. 경찰청 통계 자료에 따르면 어린이 보호 구역 내 어린이 교통사고 현황은 2020년 483명, 2021년 523명, 2022년 514명으로 최근 3년 평균 506명의 어린이들이 보호 구역에서 사고를 당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 중 안타깝게도 사망 사고도 매년 끊이지 않고 나오고 있습니다.

이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기 위해서 해당 구역에서는 운전자들이 반드시 지켜야 할 안전 수칙들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갑자기 횡단보도로 나올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제한 속도를 지켜야 하며, 횡단보도가 있을 시 반드시 일시 정지 후 좌우를 살피고 운전을 하여야 합니다. 또한 다른 차량의 시야 등을 방해하지 않도록 반드시 어린이보호구역 내에는 주·정차를 하여서는 안 됩니다.

경찰 또한 어린이보호구역 사고를 예방하고자 올해 7월부터 전국 스쿨존에 '노란색 횡단보도'를 단계적으로 확대 도입할 예정입니다.

'노란색 횡단보도'는 운전자들의 눈에 잘 보여 색깔만으로 초행길 운전자들도 어린이보호구역임을 쉽게 인식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도로교통공단의 발표에 따르면 노란색 횡단보도 시범 설치를 한 곳은 운전자의 88.6%가 보호 구역임을 인지하는데 도움이 되었고, 59.9%가 이를 보고 정지선을 잘 지키게 되었다라고 응답하였습니다.

이 같은 노력을 통해 우리 모두 어린이보호구역 준수 사항을 철저히 지켜 소중한 우리 아이들을 보호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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