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열며-기술공부는 원리를 알려고 노력하면 풀린다
아침을 열며-기술공부는 원리를 알려고 노력하면 풀린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3.06.07 16:22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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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식/한국폴리텍대학 순천캠퍼스 컴퓨터응용기계학과 교수
박승식/한국폴리텍대학 순천캠퍼스 컴퓨터응용기계학과 교수-기술공부는 원리를 알려고 노력하면 풀린다

기술을 배워 취업하고자 하는 계층이 평생 직업을 얻기 위해 자신이 평소 하고자 하는 종목의 기술을 배워 자격증 취득 또는 배운 기술로 취업에 목적을 두고 학원으로, 기술교육 기관으로 배우러 다니는 것을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학령기 교육 즉,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을 성적에 맞춰 진학하다 보니 본인의 소질과 평소 하고 싶은 직종이 아닌 전공으로 대학을 졸업하여 취업이 마땅치 않은 경우와 전공 분야는 맞지만 신기술을 배우고자 희망하는 청년 계층은 물론 중, 장년층도 또 다른 기술을 배우고 싶지만 쉽게 엄두가 나지 않은 경우가 많았을 것이다. 기능과 기술 등, 또는 컴퓨터 소프트웨어 및 장비를 조작하는 기능과 기술들은 무작정 따라하기로 익히는 것도 일정 부분 필요할 수도 있지만 ‘원리’를 먼저 생각하면서 접근하여 공부를 한다면 시간이 갈수록 이해도가 높아질 것이다.

원리(原理)란, 사물이나 어떤 현상의 근본이 되는 이치로 기초가 되는 근거 또는 보편적 진리를 말하며 원리를 알려고 노력해야 핵심 포인트를 찾을 수 있으며 이 포인트에 여러 부수적인 요소들을 조합하게 되므로 반복과 숙련의 과정을 거쳐 기술력이 향상된다고 믿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어떤 문제 해결에 있어 원리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부분이기도 하고, 기술 교육에 있어서도 이 원리의 필요성이 요구되고 더욱 중요한 부분은 ‘핵심 포인트’를 정리하여 가르치는 사람 없이도 정리된 핵심을 본인 스스로 활용하고 실습하면서 문제 해결 능력을 스스로 키워 가야 한다. 이는 기본 원리를 이해해야 해결되는 부분이다. 원리가 같은 장비는 제조회사가 다르더라도 거부감 없이 스스로 해결해 나가려는 자세와 숙련의 과정이 연동되어 자연스럽게 기술력이 쌓아지게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단순히 암기력과 모방 또는 무작정 따라하기 만으로는 새로운 과제가 주어졌을 경우 해결해야 하는 ‘문제 해결 능력’에 따라 기술력의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이며 원리를 찾고 문제를 해결하려는 능력은 본인 스스로 본인에게 알맞은 방법을 발견하여 스스로 접목하여 나날이 변화되어가는 능력을 스스로 느낄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이 원리가 나름대로 이해력에 도움이 된다면 다음은 메모를 잘 하는 습관을 익히면 기술 습득력 완성에 도움이 된다.

메모란, 익히 잘 알고 있는 것처럼 잊지 않기 위해서 또는 남에게 전하기 위해 간략하게 요점을 글로 기록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메모하는 습관’은 기억력 향상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부분이며 순간순간 떠오르는 생각을 메모하는 습관은 일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더욱 높아지고 있으며 실수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도 자연스럽게 요구되는 부분이 되었다. 이런 습관이 몸에 배면 교육의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으며 상대방의 의견과 새로운 교육내용을 효과적으로 기록하는 능력이 향상되어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활용하는 습관이 자연스럽게 몸에 배게 된다.

원리를 알고 작성된 잘 정리된 메모는 기술 습득에 뼈대를 이루게 되며 시간이 지나면서 뼈대를 보강해 가는 자료를 첨부한다면 훌륭한 나만의 노하우 자료가 될 것이며 이는 필요할 때 사전처럼 활용한다면 기능과 기술 습득 및 완성된 기술자로서 성장하는데 밑거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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