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여름철 자동차관리(1)
기고-여름철 자동차관리(1)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3.06.12 16:41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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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철호/르노코리아자동차 진해대리점 소장
최철호/르노코리아자동차 진해대리점 소장-여름철 자동차관리(1)

여름철 폭염이 이어지는 날씨, 사람의 건강 뿐 아니라 자동차의 건강도 신경써야 한다. 주행 중 엔진이나 타이어가 과열된다면 위험한 상황에 직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올 여름은 ‘슈퍼 엘리뇨(엘니뇨 중에서도 바닷물 온도가 평년보다 2도 이상 높은 기간이 적어도 3개월 이상 계속되는 경우)’로 인한 폭염과 폭우가 예년보다 극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여름철은 엔진 과열과 빗길 운전 등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이 늘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여름철 자동차 엔진 냉각 계통의 순환이 원활하지 않거나 냉각수가 부족하면, 엔진 과열로 오버 히트 현상이 나타나 차량 고장 및 화재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휴가철에는 장거리 운전으로 엔진룸이 과열될 위험이 커, 운행 전 냉각수가 충분한지 꼭 살펴보는 것이 좋다. 엔진오일도 엔진 내부의 열을 흡수해 냉각 작용을 돕는데, 온도에 따라 점도가 변해 무더위가 시작되기 전 미리 점검하고 보충해야 한다.

차량 에어컨도 소홀히 관리하면 세균과 곰팡이가 증식해 탑승자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차량 실내로 유입되는 공기의 이물질을 걸러내는 ‘에어컨 필터’는 보통 5000~1만㎞ 주행 또는 6개월마다 교체하는 것을 권장한다. 폭염이 지속되는 날씨면 자연스레 자동차 에어컨 사용량이 늘어난다. 그런데 에어컨에서 불쾌한 냄새가 나거나, 별로 시원해지지 않는다면 짜증이 밀려오는 것은 당연지사.

이때 가장 쉽게 점검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에어컨 필터다. 에어컨 필터는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공기를 걸러내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이러한 에어컨 필터를 제때 교환해주지 않는다면 습기와 먼지가 뒤엉켜 오염되고 악취가 날 수 있다. 따라서 에어컨 필터를 교체한 지 가물가물하다면, 에어컨 사용량이 극도로 많아지는 지금이 에어컨 필터를 점검하고 교체해야 하는 적기다. 에어컨 필터는 보통 6개월에 1번은 교체하는 것을 권장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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