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열며-계륵(鷄肋)이 아닌 인정받는 사람이 되기를!
아침을 열며-계륵(鷄肋)이 아닌 인정받는 사람이 되기를!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3.06.13 16:08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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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식/한국폴리텍대학 순천캠퍼스 컴퓨터응용기계학과 교수
박승식/한국폴리텍대학 순천캠퍼스 컴퓨터응용기계학과 교수-계륵(鷄肋)이 아닌 인정받는 사람이 되기를!

계륵(鷄肋)이란, 닭의 갈비는 먹을만한 살은 없지만 그냥 버리기에는 아깝다는 뜻으로 크게 쓸모는 없으나 버리기에는 아까운 것을 이르는 말로 삼국지에서 위나라 조조가 했던 말로 널리 쓰이고 있으며 쓸모가 없는 땅을 빼앗기 위해 많은 군사를 희생하는 것은 무모한 짓이라고 판단하여 군사를 철수했던 데서 유래 되어 오늘날 회사나 직장 내에서 ‘계륵 같은 존재’라는 말로 소곤대는 이야기들을 손쉽게 들었을 수 있었을 것이다.

이는 직장 안에 다양한 성향들이 모여 생활하므로 위에서 언급한 계륵(鷄肋)이란 말은 들어서도 안되고 듣게 해서도 안된다. 만약 공공연하게 들리는 부서라면 그 부서는 경쟁력을 잃을 수 밖에 없으므로 스스로 내가 소속된 부서에서 나의 역할과 맡고 있는 직무에 대한 전문성에 대해 스스로 판단 해 봐야 할 것이다.

현대 직장사회는 경쟁사회이며 본인의 경쟁력이 있어야 타인의 관심을 받게 되며 이로 인해 인정받는 사람이 되는 발판이 될 수 있으며 꾸준한 자기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전문성도 인정받고 승승장구하게 되는 것이다.

회사 또는 직장에서 인정받는 사람으로 우선시하는 요건 중의 하나가 ‘전문성’이다. 자기가 맡은 일에 전문성을 갖고 책임 있게 일하는 사람을 선호한다. 사람은 똑같은 일을 해도 어떤 마음가짐으로 일하느냐 따라 결과는 많이 다르기 때문이며 그만큼 자기가 하는 일을 받아들이는 태도에 따라서 마음가짐이 다르기 때문에 결과는 달라지게 되는 것이다.

능력(能力)이란, 어떤 행위를 할 수 있는 힘이다. 또한 일을 감당해 낼 수 있는 힘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능력만을 앞세워 대책 없이 일 처리를 하거나 같은 직무에 계속해서 반복되는 실수를 하게 되면 주변 사람에게 피해는 물론이고 본인 스스로도 자신감이 결여되어 매사에 소극적인 자세로 마음가짐 또한 약해져 마지못해 하듯이 일 처리를 하게 되는 과오가 바로 계륵(鷄肋)이 되어 버리는 것일 수 있으므로 능력을 뽐내기 전에 항상 겸손한 자세를 바탕으로 알고 있는 것도 스스로 다시 한번 체크 해 가면서 노력한다면 전문성은 따라오게 된다.

보통 다른 사람의 능력을 파악하는 것을 생각보다 썩 잘하지 못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업무에 관련이 있든지 동일한 계통의 분야일 경우를 제외하고는 외형상 보이는 것으로 판단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예를 들어 이해타산이 있는 상관에게 마음에도 없는 보여주기식 일 처리와 보여주기식 능력 발휘는 얼마 지니지 않아 티가 나기 때문에 능력만을 우선시하기보다는 꾸준하게 인정받는 사람을 더 선호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기도 하다. 자기 자신이 유능하다고 느껴도 알아봐 주는 사람이 없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는 것처럼 꾸준하게 ‘전문성’을 갈고 닦아야 자연스럽게 주변 사람들에게 어필이 되어 인정을 받게 되는 것이다.

인정받는다는 것은 노력만 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나를 위해 내가 해야 할 일들을 열심히 하다 보니 인정을 받게 되는 것이다. 인정은 내가 하는 것이 아니고 남이 내게 주는 계륵(鷄肋)이 아닌 꼭 필요한 사람이라는 믿음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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