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여름철 자동차관리(2)
기고--여름철 자동차관리(2)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3.06.13 16:09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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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철호/르노코리아자동차 진해대리점 소장
최철호/르노코리아자동차 진해대리점 소장-여름철 자동차관리(2)

▲냉각수 관리 오버 히트 대처방법
냉각수는 말 그대로 온도를 내려주는 역할을 하는 액체다. 냉각수는 엔진과 라디에이터를 순환하며 수냉식으로 엔진을 식혀주는데, 여름철 엔진의 과열과 겨울철 엔진의 동파를 막는 중요한 역할로 엔진 부품의 부식을 방지해 주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엔진 생명수’라고 할 수 있다.


만약 위와 같이 냉각수 경고등이 점등되면 냉각수가 부족하거나 엔진 냉각계통에 문제가 생겼음을 뜻하며 이 경고등이 점등된다면, 즉시 차를 세우고 엔진의 열을 식혀주어야 한다. 또한 계기판 수온계가 적색 눈금으로 지나치게 쏠려있다면 엔진이 과열되었음을 뜻하는데, 엔진 과열 상태를 방치하게 되면 연비가 정상 상태보다 떨어지고 엔진에서 소음이 발생하는 노킹 현상이 일어난다. 엔진 과열은 차량에 큰 무리를 줄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기 때문에 경고등이 뜨거나 온도계 표시가 H쪽으로 치우친 경우 모두 꼭 정비소에 들러 전문가의 점검을 받아보아야 한다.

▲타이어 공기압 점검 및 보충
타이어 공기압은 타이어 성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특히 여름과 겨울철에 매우 중요하다. 타이어는 차량마다 최고의 성능을 낼 수 있는 적정 공기압 구간이 존재한다. 그런데 여름이나 겨울처럼 온도가 급격히 더워지거나 추워지면 타이어 공기압은 자연스럽게 빠지게 된다.

공기압이 적정 공기압 대비 너무 낮은 경우 차량 주행이 불안정해지고 제동거리는 현저히 길어진다. 또한 바닥에 접지하는 면적이 넓어 마찰이 심해지고 직접적으로 연비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친다. 물론 너무 높은 타이어 공기압도 타이어의 중앙 부분만 바닥에 접지시켜 타이어를 쉽게 손상시킬 수 있다. 대부분의 차량에는 이러한 타이어 공기압 부족시 계기판에 ‘타이어 공기압 경고등’을 표시하는데 해당 경고등이 떴다면 여름의 폭염과 장마를 대비해 반드시 정비소에서 공기압을 점검하고 보충해야 한다.

▲엔진오일 점검 및 교체
차를 잘 모르는 초보운전자라도 ‘엔진오일’이라는 단어는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거다. 보통 엔진을 자동차의 심장, 엔진오일을 자동차의 혈액으로 비유한다. 끊임없이 움직이는 엔진을 부드럽게 윤활하고, 냉각은 물론 녹슬지 않게 방청 역할까지 해주는 게 바로 엔진오일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러한 엔진오일은 소모품이다. 엔진오일이 오랫동안 순환하면서 엔진 내부 찌꺼기와 섞여 오염이 되면, 엔진오일의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엔진오일은 주기적으로 새 엔진오일로 교체해 주어야 한다.

특히 여름철 고온에서 오랜 시간 달리는 경우, 엔진오일 점도가 낮아져 엔진 내구성 저하의 요인이 될 수 있다. 또 엔진오일이 부족하다면, 엔진이 제 성능을 발휘할 수 없고, 오일펌프 등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따라서 요즘과 같은 폭염에 엔진오일의 주기적인 점검 및 보충, 교체는 더더욱!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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