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촌면 선천지구 일대는 지난 2019년 초부터 입주한 대형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돈사 악취 문제 등 고통을 호소하는 민원이 잇따라 제기돼 이 일대 주민들은 당시부터 시 당국의 발 빠른 해결책을 요구했었다. 그러나 수년이 지난 현재까지 인근 주민들은 축사 악취 문제로 고통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 같은 사실로 볼 때 지역 인근 주민들은 시 당국의 사전 예방 책임 행정에 대한 실효성에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는 비판을 드러내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시 당국은 지난 2021년 초부터 축산 악취 저감을 위한 종합대책을 수립, 수백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주촌면 돈사 악취 문제를 원천적으로 해소하겠다는 정비 계획까지 내놓고 있다. 그런데도 하절기를 맞은 요즈음 주촌두산위브더제니스 아파트 인근 주민들은 날마다 해질 무렵부터 새벽 사이 매캐한 냄새 등의 돈사 악취로 고통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인근 주민들은 시 당국의 악취 해소 방안에 대한 소극적 행정에 대해 불만이 극에 달하고 있다.
돈사 이전이라는 근본적인 대책이 나오지 않는 이상 김해시가 내놓는 대책은 수박 겉핥기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따라서 김해시는 돈사 이전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면서 악취 저감을 위한 제대로 된 대책을 마련해 시행에 나서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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