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민선8기 출범 이후 주요 도정 과제 달성을 위해 강력하고 지속적인 규제 혁신을 추진했다. 이번 우수 사례 선정 등의 결과는 도민 불편을 해소하고 나아가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데 견인 차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방증으로 볼 수 있다. 우수 사례는 주민 편익 증진 분야와 행정 절차 간소화 분야에서 도와 창원시 사례가 각각 1건씩 선정되었다.
도 해양항만과에서는 통영항의 빠른 조류와 어선감소추세, 항해장비 발달 등 변화된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선박 속력 제한 고시를 개선했으며, 이를 통해 선박 사고 예방에 이바지한 사례가 선정됐다. 창원시 진해구 차량등록과에서는 자동차 말소 등록을 위한 멸실 사실인정서 발급 시 불필요한 인우보증을 면제함으로써 행정 절차를 간소화한 사례가 선정됐다.
현실에 맞지 않거나 시대에 뒤떨어진 규제를 발굴해 개선해 나간다면 도민 생활에 큰 도움이 된다. 그동안 지자체는 기회 있을 때마다 불필요한 규제를 없애겠다고 약속했지만 정작 현실에서는 피부에 와 닿을 정도의 규제 개혁이 없었다는 지적이다. 이런 점에서 경남도가 민생과 산업 현장의 갈증 해소를 위해 과감하고 신속한 규제 혁신에 나선 것은 매우 바람직하며 앞으로도 더욱 속도를 내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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