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거창 승강기산업진흥원 반드시 유치해야
사설-거창 승강기산업진흥원 반드시 유치해야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3.06.18 16:02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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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승강기 허브도시를 꿈꾸는 거창군의 국책연구기관인 승강기산업진흥원 설립을 위한 경남도와 거창군의 유치활동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경남도는 국내 승강기산업 진흥 전담기관인 ‘(가칭)승강기산업진흥원’설립과 거창군 유치를 위해 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했다. 경남도와 거창군에서 주관하는 타당성 조사 용역은 국책연구기관 설립을 위한 환경 및 수요 분석, 거창군 유치방안 도출 등을 주요 내용으로 올해 12월 완료된다.

최근 정부는 안전 규제 위주의 승강기 정책에서 벗어나 승강기 산업 육성을 위해 승강기 산업진흥 업무를 전문기관에 위탁할 수 있는 근거 등이 포함된 ‘승강기산업진흥법’ 제정안을 지난 4월19일 발의하는 등 ‘안전’과 ‘산업육성’ 이라는 양방향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경남도는 이번 용역에서 도출된 내용을 토대로 일선에서 산업진흥 업무를 수행할 승강기산업진흥원의 설립 및 유치 논거를 마련해 중앙부처에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

거창군 역시 산업진흥 전담기관 유치에 적극적이다. 거창군은 승강기안전공단 승강기안전기술원, 시험타워, 승강기대·고등학교, 승강기 전문기업 37개사 등이 소재한 국내 최대의 승강기산업 기반시설 집적지이다. 거창군은 남상면에 조성된 승강기밸리 내 잔여 부지를 활용해 승강기산업진흥원을 설립하는 방안을 구체화하여 지속 건의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승강기산업 기술을 고도화하고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문기관 설립은 필수적이다. 따라서 용역을 통해 승강기산업진흥원의 거창 설립 및 유치를 정부 부처에 적극 건의해서 반드시 유치해 거창군이 세계적인 승강기 허브도시로 거듭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장기적인 승강기산업 육성 비전을 제시해 국내 승강기산업의 재도약 발판을 마련해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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