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에서 11월중에 많이 발생하는 진드기매개 감염병의 대표적인 질환의 하나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치명률이 매우 높은데도 예방백신이나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물리지 않도록 더욱이 주의해야 한다. 특히 중장년층이나 면역력이 약한 노년층, 어린이들에게서 발생 확률이 높아 야외 활동에 나설 때는 예방을 위한 철저한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SFTS 환자는 2018년 259명, 2019년 223명, 2020년 243명, 2021년 172명, 2022년 193명 등으로 매년 200여 명에 달하고 있다. 특히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사망자는 총 190명에 이른다. 지난달 산청에서도 60대 남성이 감염돼 숨졌다. 올들어 SFTS 환자는 경남이 4명으로 가장 많고 강원도 3명, 경기도와 제주·전남 각각 2명 등 17명이다. 이 중 3명이 사망했다.
진드기매개 감염질환자는 대부분 여름과 가을철에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휴가와 피서철을 맞아 각별한 주의해야 한다. 진드기매개 감염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야외 나들이할 때 긴팔의 옷에 장갑, 목을 가리는 등으로 피부 노출을 피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야외 나들이 후 발열이나 구토, 설사, 근육통 증상이 나타날 경우 지체없이 의료기관을 찾도록 해야 한다. 지자체에서도 각별한 예방 활동에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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