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찰청은 3월에서 5월까지 3개월 사이 마약류 사범 217명을 검거하고 69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지난해 같은 기간 마약류 사범 188명을 검거하고 31명을 구속한 바 있다. 집중 단속에 나서면서 전년도 대비 올해 검거 인원 증가율은 15.4%, 구속 인원 증가율은 122.6%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대비, 검거 인원 증가율(21%)은 전국보다 낮지만 구속 인원 증가율(78.6%)은 높았다. 마약 사범 연령대는 60대 이상이 76명(35%)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가 41명(19%), 20대가 34명(15.7%), 40대가 32명(14.7%) 순이었으며 10대도 12명(5.5%)이 검거됐다.
강한 환각성과 중독성을 갖는 마약류는 투약자를 폐인으로 만들고 환각 상태에서 2차 범죄까지 유발하면서 우리 사회에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경남도의회에서 불법 마약류 취급 예방을 위한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조례 개정안을 준비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마약류에 대한 전문성 부족은 허술한 마약류 관리로 이어질 수 있어 이를 예방하기 위한 전문인력 양성이 반드시 필요하다.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불법 마약류 취급 예방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과 마약류 오남용의 위험성을 알리고 경각심을 고취시키기 위한 사업 추진의 제도적 근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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