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삼계동 백병원 부지 용도 변경 특혜 의혹”
“김해 삼계동 백병원 부지 용도 변경 특혜 의혹”
  • 이봉우·양아림기자
  • 승인 2023.06.22 17:26
  •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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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진 미래약속포럼 공동대표 “당초 목적대로 공공개발해야”
▲ 박영진 미래약속포럼 공동대표가 22일 오전11시 김해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해시 삼계동에 위치한 백병원 부지가 대학병원 부지로서의 의미를 이미 상실 장기 방치돼 온 가운데 매입한 부지 용도 변경에 대한 공론화가 본격 진행돼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실정 앞에 김해 시민단체 공동대표가 공공개발을 들고나와 실효성 없는 때늦은 주장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박영진(법무법인 율현 변호사) 미래약속포럼 공동대표는 22일 오전 11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초 의료용지로 지정된 부지를 매수한 사업자가 해당 토지 용도 변경을 추진한다고 전제한 뒤 당초의 용도에 맞게끔 목적대로 병원이 아니더라도 공공이익을 위해 개발해야 한다는 주장을 밝혔다.

전국 최대 동을 자랑하는 삼계동 백병원 부지는 오랜 기간 장기 방치돼 오다 마침내 지난해 6월 이후 매입한 지주와 시 당국 간의 용도 변경을 둔 논란과 함께 공론화가 본격화돼 심의가 진행 중인 실정에 있다.

특히 해당 토지에 대한 용도 변경을 두고 지역발전에 상당한 걸림돌로 작용 도심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용도 변경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긍정적 의견이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는 데 의견이 맞춰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날 박영진 미래약속포럼 공동대표는 기자회견에서 백병원 부지는 동부김해권의 3급 병원 필요성을 감안한 의료시설이라며 이를 고려하지 않은 용도 변경 추진을 비판하고 나서 때늦은 주장이라는 의혹이 논란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박 대표는 “시 당국이 특정 업체에 심사숙고 없이 조속 처리 하고 있다는 점이 걱정된다”며 “공공이익을 우선적으로 고려하지 않고 공동주택 용지 변경 진행은 막대한 개발 이익을 주는 특혜”라고 주장했다.

한편 백병원 부지 용도 변경에 대한 허가권을 쥔 시 당국은 행정적 절차에 따른 복잡한 문제 등으로 즉각적인 소신 답변을 유보한 채 3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앞두고 있다. 이봉우·양아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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