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신항만 비즈니스센터 건립 서둘러야
사설-신항만 비즈니스센터 건립 서둘러야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3.06.25 15:56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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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항만 경쟁력 강화와 기업활동 여건 개선을 위해 ‘신항만 비즈니스센터’ 건립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거세다. 80%가 넘는 경남도민이 신항만 인근에 비즈니스센터를 건립해야 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까지 나온 마당에 부산항신항배후단지물류협회 요청을 토대로 경남도가 정부에 국비 지원 등을 건의하기로 했다.

배후단지물류협회는 진해신항 1단계가 오는 2030년 완공되면 부산항 신항과 아울러 물동량 처리 기능이 강화되고, 물류비용 절감과 부가가치 창출 확대로 국내 기업의 국제 경쟁력을 크게 향상해 세계 3위의 항만으로 도약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2006년 부산항 신항의 개장 이후 신항만의 양적 성장에 비해 질적 성장이 뒷받침되지 못하고 있어 신항만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는 아직 요원하다.

이 때문에 신항만 비즈니스센터의 건립이 시급하다. 센터의 건립은 대통령 지역공약 사업으로 행정기관과 항만물류 관련 기업의 집적환경 조성과 전시 복합 산업 유치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의 초석이 될 것이다. 특히, 해운물류 관련 행정기관의 92%가 신항만 주변으로 행정수요 증가를 예상하고 있고, 관련 기업의 73%가 더 많은 항만물류업체들이 신항만 주변으로 집적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경남도민의 83%가 행정기관과 항만물류업체를 모아 원스톱 행정서비스를 지원해 주고 항만이용자의 기업환경을 조성해 줄 수 있는 비즈니스센터의 조속한 건립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등 항만물류 혁신지원 공간 마련을 위한 업계와 도민의 요구도 급증하고 있다. 부산항의 항만기능이 신항만으로 일원화되는 추세를 감안하면 항만이용자와 수출입 활동의 원활한 지원을 위해 신항만의 규모에 맞는 업무지원시설 건립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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