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때문에 경남에서 생산되는 딸기 등 신선 농산물, 자동차부품, 전자제품 등 항공화물을 이용해야 하는 수출 품목들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수밖에 없었기에, 농가 및 생산기업의 신선도 관리 어려움, 물류비 증가 등으로 인한 제품 경쟁력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경남에서 수출 농산물을 비롯해 각종 화물 항공의 90% 이상이 인천공항을 이용해야만 해 물류비 상승과 신선도 하락의 고충을 겪었던 것이다.
이에, 경남도는 농가 및 기업이 인근에 있는 김해공항 항공화물을 이용할 수 없어 겪고 있는 어려움 해소를 위해 지난 1월부터 국토부, 국회, 한국공항공사 및 대한항공에 국제선화물터미널 운영 재개 필요성을 지속 건의해 왔다. 이와 함께 대한항공 경영진 면담, 국토부의 김해공항 항공화물 활성화 협의회 개최, 국회세미나 등의 노력의 결실로 7월 1일부터 국제선화물터미널이 운영 재개될 수 있게 된 것이다.
하지만 김해공항의 국제선은 화물전용기 미운항으로 여객하부공간을 활용한 화물수출만 가능한 한계를 가지고 있다. 김해공항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국제선 여객 노선 확대, 대형기 취항 등 공항 활성화가 시급하다. 경남도는 국토부, 한국공항공사, 항공사 등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도내 및 인근지역 항공화물을 확보해 여객 노선 확대와 대형항공기 취항을 성사시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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