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성-학교와 노인 통행 길 20km 이하로
진주성-학교와 노인 통행 길 20km 이하로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3.07.05 16:01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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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호석/진주 문화원 향토연구실장·향토사학자·시인
추호석/진주 문화원 향토연구실장·향토사학자·시인-학교와 노인 통행 길 20km 이하로

운전기사가 말하기를 저 친구는 하도 사고가 많다 보니 자기 조카와 손자가 걸어가는 것을 인지 못하고 중상을 입혔다는 것이다. 폭행으로 사람이 죽게 되면 10년 이상 징역형이 언도되지만 교통사고로 2명이 죽어도 집행유예로 석방된다. 보험에 가입했거나 공탁금을 걸면 한, 두 달 안에 집으로 보낸다.

사람들이 말하기를 처벌이 가볍기 때문에 아무나 들이박는다고 말한다. 조심성이 약해질 수 밖에 없다고 말한다. 중경상을 입히면 골치가 아픈 일이 생기기 때문에 세게 들이박고 바로 죽이려 한다고 말한다.

일본, 대만, 싱카폴에는 사고비율이 우리보다 작다. 우리는 전 국민이 철저한 교육과 인식 변화가 될 때까지 20km 이하로 유지해야 된다. 전국 시내에서 20km 이하로 달리고 농어촌에는 30km를 유지토록 할 필요가 있다. 농어촌에는 65세 이상 노인들이 많지만 통행 차량과 통행인이 적기 때문에 30km를 유지하고 학교 앞에는 무조건 20km 이하가 건전하다. 출근 시간에 1분 2분이 촉박한데 20km 이하로 가면 되겠어 말하거나 일부 기사들도 반대할 가능성이 많다. 그러나 아침에 5분만 빨리 일어나 준비하면 충분한 일이다.

우리 조상들은 936차례 이상 전쟁을 경험하다 보니 도망가는 DNA와 빨리빨리 DNA가 깊이 심어져 있어 빠르게 움직이지 않으면 적에게 잡히거나 죽기 때문에 30Km 속도가 너무 느리다고 여겨지는 것이다. 우리의 DNA를 차례로 새롭게 바꾸는 작업이 필요하다. 유럽에 가고 일본이 가면 덩치가 우리보다 크지만, 자가용 차가 작고 우리는 덩치는 작은데 큰 차를 선호하는데 그것은 도망가려면 짐칸도 필요하다는 무의식이 큰 차를 선호하게 되었다는 해석도 타당해 보이기 때문이다.

일본과 유럽은 앞차가 정차하면 사정이 있을 것이라고 여기고 제법 기다려 주지만 우리는 5초 안에 빵빵거리는 것이 당연한 것으로 여긴다. 그러므로 우리는 3류 민족에 속함이 분명하다. 차례차례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 20Km 속도로 달려도 충분하다는 인식을 가져야 선진 문화민족이 되는 것이다.

일본에 여행 갔다가 교통 신호등을 보자 자전거, 오토바이, 버스, 승용차가 신호대에서 99% 모두 세우고 심야에도 차를 세운다. 우리 버스, 택시도 횡단보도 앞에 서지만 20~50cm 움직인다. 빨리 건너지 않으면 죽이겠다고 협박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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