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지방재정 건전성 위한 고금리 금융채 조기 상환
김해시 지방재정 건전성 위한 고금리 금융채 조기 상환
  • 이봉우기자
  • 승인 2023.07.06 17:39
  • 5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9년간 분할 상환 계획 456억원 앞당겨 상환 103억원 절감

김해시가 지방재정 건전성 강화에 따른 재원 마련을 위한 이자 부담이 높은 고금리 금융채 조기 상환을 밝혔다.


시가 6일 밝힌 고금리 금융채 조기 상환은 오는 2032년까지 분할 상환 계획이었던 지방세 456억원이다.

이를 9년 앞당겨 조기 상환할 경우 총 103억원의 이자 비용을 절감하게 되고 금융 지방채 조기 상환으로 향후 시가 부담할 고금리 금융 채무는 제로(0원)가 된다는 것이다.

시가 밝힌 상환 대상 지방채는 주민생활편익을 위한 SOC 사업과 지역 신성장산업 발전을 위해 지난 2022년까지 금융기관으로부터 발행한 466억원의 지방채 중 남은 원금 456억원이다.

변동금리를 적용하는 금융 지방채는 고금리 장기화에 따라 시의 건전 재정에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이유로 민선8기 건전 재정 운용을 위해 불요불급한 예산 삭감, 세출 구조조정 등을 실시했으며 상·하수도와 기타 특별 회계 잉여금 450억원을 통합재정안정화기금으로 예탁,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금융지방채를 조기 상환한다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시는 민선8기 출범 후 재원 마련을 위한 건전성 강화에 힘쓰고 있는 가운데 예산 절감을 통해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지원 등 지역 경제 활성화 사업에 예산을 집중 편성한다는 설명이다.

한편 이번 고금리 금융채 조기 상환과 관련 홍태용 시장은 “정부의 긴축 재정에 대응, 강력한 세출 구조 조정과 적극적인 채무 관리로 이자 부담이 높은 금융채를 전액 조기 상환할 수 있게 됐다”며 “절약한 이자 비용은 내년 전국 체전 성공 개최 준비와 지역 경제 활력 사업에 우선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봉우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