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칼럼--‘노마드 시대! 성품으로 리더하기~’(Nomad era! Being a leader with character)
도민칼럼--‘노마드 시대! 성품으로 리더하기~’(Nomad era! Being a leader with character)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3.07.09 15:44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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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애/작가·통영 한려초등학교 교사
안정애/작가·통영 한려초등학교 교사-‘노마드 시대! 성품으로 리더하기~’(Nomad era! Being a leader with character)

21세기 지금은 새로운 노마드(遊牧民, Nomad)의 시대라고 한다. 우선 노마드(Nomad) 어원을 알아보면 들뢰즈에 의해 철학적 의미를 부여받은 말로, 특정한 가치와 삶의 방식에 얽매이지 않고 끊임없이 자기 자신을 바꾸어 가며 창조적으로 사는 인간형 또는 여러 학문과 지식의 분야를 넘나들며 새로운 앎을 추구하는 사람이다. 디지털 유목민이란 내용이 암묵적으로 깔려있다. 인터넷 시대! 시 공간을 넘나드는 사람을 지칭하기도 한다.

좋은 일을 하면서 스마트 폰과 노트북 하나만 있으면 누구나 일하고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세상이다. 장기적인 Covid19와 빠른 디지털기기로 인해 VUCA(다양, 복잡, 모호, 불확실성) 시대에 적응하지 못하게 되면 도태하는 시대이다. 필자는 J시 시민문화 협의회 회원으로 3년 차 봉사활동에 임하고 있다. 최근에도 J시 관광문화과와 조인이 된 기억탐사대라는 프로젝트 활동에 참여한 바가 있다. 멘토이신 훌륭한 교수님과 어울려 커뮤니티 매핑이란 활동을 한 바가 있다.

J시의 상권을 파악하고 그 매장의 위치와 이력을 인터넷망에 Up Load 하는 일이다. 그 프로젝트 활동은 세대를 아우르는 소통과 커뮤니티 매핑이 그 주된 요지이다. 모둠별 활동 후 시사점과 사후 토론도 의미와 재미로 나눈다. 물론 J시 문화와 상업적 가치를 홍보하여 보람도 느끼고 상생의 의미도 있다. 예를 들어 맛있는 음식을 맛보고 그 맛집에 대한 소개 후기는 20~30대 MZ세대들이 주로 한다. 다시 말해 디지털기기에 민감한 사람만 반응하고 장년층은 기기를 다루기가 어려우니 식당을 다녀와도 공감 부분을 남기지 못한다. 어디 이것뿐이랴! 온라인망에 물건구매와 키오스크 기기에 덜 익숙한 사람은 역시 불가능이다. 이것에 문제의식을 느끼고 자원봉사도 한다고 본다. 도시계획을 전공하신 의과 교수님과의 만남은 VUCA 시대에 큰 기쁨이고 보람이다. 바로 이분이 진정한 노마드 시대에 필수 성품인 ‘나누고 섬기는 자의 소유자’인 듯하다.

또 한 분이 떠오른다. 역시 J시 문화시민위원회 활동 첫해에 만남을 준 여자분 J시 문화관광과 사무국장님 *씨이다. 그곳 일을 벗어나 프리랜서로 활동한다. 더 좋은 역량을 위해 일과 공부를 병행하는 모습이다. 그 당시 MK 티브이라는 유튜브 채널 진행에 호응이 좋았다. 아주 적극적이고 명쾌하고 시대를 읽어내는 여성분이셨다. 이 외에도 나의 피붙이 막내 남동생이다. 자기 진단과 이해가 적어 오랜 방황 끝에 중간에 친정 부모님께서 집 한 채 정도를 지원할 만큼의 애간장을 녹였다. 그리되다 보니 미더운 모습을 부모님께 보이지 못해 동생 자신도 불편했다. 그러다 최근 친정어머니 생신이라 부산 사상 자신의 사업장을 개방하여 신뢰를 주는 계기를 마련한다. 동생은 박사과정을 마치기까지 일과 공부를 같이하고 IT 관련 벤처 사업에 눈을 돌려 여러 인터넷망 보안 관계 사업과 특허 출현 후 여러 라인에 대한 정보활동 안내 업체인 듯 하다.

전국을 돌며 강의하고 관계자에게 멘토 역할을 하는 활동을 연속해 왔다. 중간에 과로로 실핏줄이 터져 병원에도 실려 가는 모습도 했다. 가만히 막냇동생을 살펴본다. 남자아이나 타고난 성품이 곱고 상대를 잘 배려하는 동생이다. 다섯 동생 중 가장 온유하다. 리더 자로서 온유는 모든 것을 다 가진 자로 성품 요소 우선순위이다. 최근 어느 책자에 보니 미국 품성계발원(IBLP)에서 제시한 성품 49가지 중 중요한 10가지 기본 핵심은 경청으로 경청하는 자에게 리더십과 능력이 따른다. 둘째 순종! 권위에 잘 순종하는 사람이 좋은 리더이다. 셋째 질서! 인간과 지구와 우주가 일정한 규칙과 질서 속에서 조화를 이루도록 하늘은 창조되게 한 것이다. 넷째 인내! 우리가 세상에서 이루고자 하는 갖가지 승리는 모두 인내를 통해 얻어진다. 다섯째 용기! 용기 있는 사람은 옳은 일에는 남보다 먼저 행함으로 모범을 보인다. 그 외 책임, 신뢰, 충성, 지혜 등이 있다. 그래도 총괄적 성품 훈련 실천 사례로 보았을 때 가장 먼저 선결 조건은 순종일 것이다.

상대를 존중하고 인정할 때 일 성취와 미래에 대한 비전은 세워질 것이다. 일단 순종이 훈련되면 나머지 것들은 쉽게 익힐 수 있을 만큼 중요하고도 손쉽게 어려움을 통과할 것이다. 개인이든 단체든 순종의 정의와 결심을 반복해 읽고 나서 훈련에 돌입한다. 오늘도 아이의 이름을 부르면 “네, 선생님!”하고 달려오는 아이에게 먼저 눈길이 가고 부드러운 시선이 간다. 필자 역시 오늘 하루 일상에 순종하리라!

* 작가 이력: (2005. 시조 문학 등단. 다양한 장르의 글을 꾸준히 집필 중임)
* 발간한 도서: 2011 시사집 꽃등, 2019 소설집 그 큰사랑, 2020 소설집 The Level, ~카카오톡으로 날아온 730일간의 사랑(한글판, 영문판), COVID19 교육혁명의 꽃은 기본(교육 가이드북),전자책 사랑의 마가레트, 전자책 순무와 긴무 사이, 전자책 쓰담쓰담,루더베키아, 행복 꽃! 책과의 만남 길: http://contentsmall.kr/main/index.html ,진주문고 평거지점 3층
* 현재 활동은 한국(경남)문협, 진주문협 회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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