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원전과 방산, 우주항공과 기계 등 산업 기반을 보유하고 있는 지역인 만큼, 지역 산업과 연계한 인력 양성을 지자체가 직접 주도하는 정부의 기조에 발맞춰 지속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미래전략 산업의 육성을 위한 거점 역할을 수행할 과학기술기관을 설립함으로써 지역 산업을 고도화하고, 과학기술인재를 육성하는 데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도가 과학기술기관 설립에 나선 것은 지역의 우수한 청년 인재들이 수도권으로 유출되는 등 지역의 과학기술 인재 육성 인프라가 취약한 점을 보완하기 위한 것이다. 실제 경남도는 지역내총생산(GRDP) 규모가 전국 네 번째이며, 원전·방산·조선·기계·소재·항공우주 등 산업 기반이 우수하지만, 과학기술인재 양성 기관이 없어 우수한 청년 인재들이 수도권 등으로 유출되고 있다.
경남에서 지역을 살리는 과학기술인재를 집중 양성하고 지역에 정착한 인재로 성장시켜 지역 주력산업을 지켜내기 위해 과학기술기관 설립은 중요하다. 중앙부처의 지역 주도 산업혁신 기류에 발맞춰 지역 내 대학, 연구 기관, 기업이 합심해 우수 과학기술 인재 양성으로 첨단 산업이 경남 부흥을 이끌 수 있도록 과학기술기관 설립이 조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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