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일자리 창출·지역경제 활성화 앞장선다
진주시 일자리 창출·지역경제 활성화 앞장선다
  • 배병일기자
  • 승인 2023.08.02 16:44
  • 1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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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년 정책사업 복합문화공간 설치
소상공인 경영개선 다양한 시책 추진
청년일자리 확대·취업역량강화 지원
단독주택 도시가스 설치비 지원 확대
▲ 진주시는 지난 5월 26일 시청 상황실에서 신중년 제1기 디지털소통 전문강사 양성과정 수료식을 개최했다. /진주시

진주시는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신중년을 위한 복합문화공간 ‘Re-Born센터’ 설치 및 은퇴 인력 전문강사 양성 등을 통해 신중년의 행복한 인생 2막을 위한 다양한 정책사업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소상공인 경영 개선을 위한 진주사랑상품권 발행, 소규모경영환경 등 다양한 지원사업과 지역 청년들을 위해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위한 일자리 지원 및 소통 강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아울러 진주시는 올해 단독주택지역에 도시가스 공급을 확대 시행하고 보조금 지원 한도를 가구당 최대 15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대폭 상향함으로써 ‘시민이 행복한 부강한 진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진주시는 지난 7월 4일 시청 시민홀에서 신중년 인생공감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진주시
진주시는 지난 7월 4일 시청 시민홀에서 신중년 인생공감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진주시

◆신중년의 행복한 인생 2막 지원 ‘박차’
진주시가 100세 시대를 살아가야 할 신중년들의 열정과 전문성, 다양한 경험을 발휘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신중년 정책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진주시의 급변하는 인구구조와 중장년 세대 증가, 은퇴 후에도 신체적·정신적으로 열정이 넘치며 전문적인 역량을 갖췄지만 신중년의 역할을 사회적으로 성취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신중년의 보이지 않는 사회적 문제 등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신중년 정책사업을 현재 추진 중이다.

시는 진주시에서 일자리 창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전문기관(고용노동부, 고용노동부 위탁기관, 진주시 일자리 위탁기관 등)의 대표와 실무자, 진주시 관계자, 서울시50플러스센터 고선주 전 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월 열린 ‘뉴실버세대를 위한 Re-Born센터’ 설치 타당성 조사 및 운영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에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또한 관내 일자리 전문기관과 운영협약을 맺어 신중년의 사회적 참여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뉴실버세대는 퇴직을 앞두거나 은퇴한 만 50세에서 65세 미만의 중장년을 의미한다. Re-Born센터 설치는 조규일 진주시장의 공약사업으로 기존의 노인과는 다른 고학력 베이비부머의 노인세대 진입으로 100세 시대를 살아가야 할 신중년의 성공적 생애전환의 필요, 경제활동과 인생설계 지원, 사회참여 등 급변하는 인구구조에 대응하기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Re-Born센터는 현 성북동행정복지센터를 리모델링하여 2025년 새롭게 탄생하게 되며, 신중년 세대 생애전환 상담 및 일자리 연계를 위한 상담센터, 신중년들의 자유로운 방문과 만남, 다양한 동아리 활동 등을 위한 커뮤니티 및 문화공간, 교육과 회의 공간, 사무실 등으로 구성된다.

이에 진주시는 뉴실버세대를 위한 Re-Born센터의 성공적인 개소를 위해 지난 3월말부터 다양한 신중년 정책사업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진주시에서 추진하는 신중년 정책사업은 공개모집을 통해 분야별 프로그램을 운영할 전문강사를 양성하고, 신중년의 새로운 일자리 모델을 만들기 위해 은퇴 인력들이 전문강사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모집 분야는 ‘제1기 디지털 소통, 제2기 신중년 리포터, 제3기 1인 유튜버, 제4기 다문화 서포터즈’이다. 양성된 전문강사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연계된 여러 기관을 방문하여 신중년의 일자리 창출 및 재능기부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Re-Born센터 조성 후 센터의 강사로 활동하게 된다.

또한 진주시는 Re-Born센터가 신중년 세대의 일과 배움, 종합상담, 맞춤형 일자리 발굴·연계 등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운영을 위한 전체적인 연결기관으로서 허브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링크시스템을 구축한다.

아울러 진주시의 신중년층은 대략 9만600여명으로 주민등록 인구의 약 26%를 차지하며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들의 생애설계 및 문화확산사업을 위해 다양한 강연도 추진한다. 지난 2월 전국 최초로 50세 이상의 세대적 요구를 반영한 선도적 중장년 지원정책을 펼친 서울시50플러스재단의 사업본부장을 역임한 고선주 박사를 초청해 ‘백세시대, 행복한 인생2막’을 주제로 특강을 열었다. 7월에는 ‘신중년 인생공감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11월에는 ‘잠자는 뇌를 깨우는, 뇌체조’를 주제로 ‘5060 건강코칭’ 강연을 개최할 계획이다.

진주시 7~8월 쿨 바캉스데이 ‘배달의 진주’ 이벤트. /진주시
진주시 7~8월 쿨 바캉스데이 ‘배달의 진주’ 이벤트. /진주시

◆소상공인 경영여건 개선 다양한 지원사업 펼쳐
진주시는 올해 소상공인의 경영여건 개선과 자영업자의 소득증대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먼저, 진주사랑상품권 발행이다. 올해 760억원 규모로 발행하며, 10% 선할인하여 구매할 수 있다. 진주형 배달앱 ‘배달의 진주’ 전용 상품권은 15% 할인구매 가능하다. 가맹점은 올해 초 670개소에서 7월 현재 1000여개 업체로 늘었다.

소규모경영환경 개선사업은 11억2000만원의 예산으로 610개소의 사업체를 선정해 지원하고, 디지털인프라 지원사업은 4600만원의 사업비로 23개소를 선정하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소상공인들의 자금 융통 및 창업·경영안정을 위하여 최대 5000만원 이내 대출금에 대해 2년간 연 3%의 이자와 1년간 보증수수료를 지원하는 소상공인 육성자금은 450억원 규모의 사업으로 진행 중이다.


또한 성북지구 가로수길에 지역의 독특한 문화적·자연적 여건을 살려 경쟁력 있는 상권을 구축하기 위한 경상남도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총사업비 1억5000만원을 투입한다.

진주시는 지난 7월 31일 여름방학 대학생 행정인턴사업에 참여한 학생을 대상으로 시책제안 시상 및 발표회를 가졌다. /진주시
진주시는 지난 7월 31일 여름방학 대학생 행정인턴사업에 참여한 학생을 대상으로 시책제안 시상 및 발표회를 가졌다. /진주시

◆청년이 머물고 싶은 도시 구현 청년활력사업 추진
진주시는 청년일자리 확대 및 취업역량 강화를 위하여 지역특화 청년일자리 사업인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10개 분야와 ‘대학생 행정인턴사업’, ‘청년 구직활동 수당 지원사업’ 등을 통하여 청년들의 안정적인 일자리 지원을 돕고 있다.

또한 ‘진주시 일자리 지원센터’ 연중 운영을 통하여 상시 취업 지원 서비스 제공은 물론 다가오는 11월경 개최 예정인 ‘진주시 채용박람회’ 행사를 통하여 구인·구직자 채용연계 및 다양한 분야의 일자리 정보제공으로 지역 내 고용 활성화 분위기 조성에 힘쓸 예정이다.

청년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위한 전반적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청년 사회보장 강화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업체 재직근로자의 생활안정 도모를 위한 ‘중소기업 취업청년 복지지원금 지원사업’, 청년 근로자의 목돈 마련 공제금 지원으로 청년 자산형성에 도움이 될 ‘청년 모다드림 통장 지원사업’, 청년 구직 활동 비용 경감을 위한 ‘청년 면접정장 대여사업’도 연중 운영하여 청년 생활안정을 도모하고 있다.

소통 분야도 적극 확대 운영하고 있다. ‘청년정책위원회’, ‘청년네트워크’, ‘청년 온라인 플랫폼’운영 등을 통하여 청년 정책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전달하고 소통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9월 청년의 날을 맞아 ‘청년의 날 기념식 및 청년주간 운영’으로 청년 문제에 대한 인식 제고 및 지역 청년들 간의 관심사 공유 등 청년 공감을 이끌어 낼 예정이다.

한편, 진주시는 2019년 5월 진주시 청년 기본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청년정책 전담부서 신설, 청년정책위원회 및 청년네트워크 구성,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에 걸친 청년정책 5개년 기본계획을 청년정책 로드맵으로 삼아 체계적인 청년정책 추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진주시와 한국LPG배관망사업단이 지난 3월 13일 대평면 270세대에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과 배관망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진주시
진주시와 한국LPG배관망사업단이 지난 3월 13일 대평면 270세대에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과 배관망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진주시

◆단독주택 도시가스 설치비 지원 확대 시행
진주시는 올해 16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단독주택지역에 도시가스 공급을 확대 시행하고 보조금 지원 한도를 가구당 최대 15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대폭 상향한다.

이 사업은 서부경남 지역의 도시가스 공급업체(GSE)의 사업성이 떨어져 도시가스를 공급받지 못하고 있는 취약지역에 도시가스 공급배관 설치 공사비 부담금을 시 보조금으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도시가스 보급 확대로 시민의 연료비 경감 및 주거환경 개선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진주시 관내 도시가스 공급받지 못하고 있는 취약지역에 도시가스를 조기에 공급하여 시민의 연료비 경감 및 주거환경 개선에 기여하고자 도시가스 공급관 설치비 중 수요가 부담인 시설분담금을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하며, 올해 3월에 2023년 단독주택 등 도시가스 공급배관 설치비 지원사업 공고 후 사업대상 지역을 선정하여 946세대를 대상으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민선 7기 들어 조규일 시장은 시민이 행복한 부강한 진주를 만들기 위한 일환으로 단독주택 지역의 도시가스 보급 확대를 위해 2019년 관련 조례를 전면 개정하고, 민선 7기 공약사업으로 경제성이 낮은 단독주택지에 도시가스 설치 보조금 지원으로 도시가스 공급 확대를 추진함으로써 2019년부터 작년까지 총 2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천전·성북·중앙·상봉·이현동 지역 2800여 세대에 도시가스 공급을 추진 해오고 있다.

진주시는 관내 도시가스 보급 확대를 통한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 및 지역 간 불균형 해소를 위해 ‘진주시 도시가스 보급 확대를 위한 타당성 분석 용역’을 실시한 결과, 향후 진주시 도시가스 보급 가능지역의 도시가스 보급 로드맵을 수립하고, 도시가스 공급업체와의 협업을 통하여 지속적으로 도시가스 공급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경제성 문제 등으로 도시가스 보급이 어려운 대평면 대평리 270세대에 대해 진주시에서는 처음으로 27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과 배관망 구축 사업을 추진해 2027년 말 준공할 예정이다.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은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밀집된 마을단위 지역을 대상으로 LPG 소형저장탱크와 배관망을 구축하고, 각 가정마다 LPG 보일러, 가스계량기 등 부대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LPG 소형저장탱크를 활용할 경우 기존 LPG 용기나 실내등유를 이용한 개별배송방식에서 집단공급방식으로 전환됨으로써 연료비 절감효과가 있다.

진주시는 도시가스 보급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12개 면지역의 에너지복지 불균형 해소를 위해 ‘진주시 LPG 소형저장탱크 및 배관망 구축 방안 연구 용역’을 통하여 진주시 실정에 맞는 LPG배관망 보급 여건 검토 및 단계별 보급 전략을 마련하고, 향후 도시가스 공급이 어려운 지역에 LPG 배관망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단독주택 도시가스 지원사업으로 가스 공급의 안정화와 연료비 절감은 물론, 주민의 에너지 복지향상과 주거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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