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플랜은 월아산의 자연환경 속에서 기존에 추진된 사업들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면서, 월아산이 가진 정원으로서의 한계점을 극복·쇄신하여 오히려 타지역 정원과의 차별화 요소로 활용하기 위한 적재적소의 공간 계획을 제시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 이날 발표에서 연구진은 월아산 일원을 거점으로 진주시 동부권에서 추진 중인 다양한 관광개발 사업을 잠재적 정원자원으로 보고 유기적으로 연계시킬 연구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반성면 소재 경남수목원, 지수 승산 부자마을(K-기업가정신) 등과 지리적으로 가까워 셔틀로 운행할 수 있는 거리로 1일권 패키지로 묶어 관광자원화 할 경우 시너지 효과가 높게 나타날 것으로 예측했다. 월아산은 순천, 울산의 국가정원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국가정원 3.0의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으며, 마스터플랜을 통해 구체화해 나갈 수 있는 실천적 방안을 제시한 만큼 시 관계자와 지역사회가 힘을 모아 정원도시 진주가 앞당겨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됐다.
진주에는 전국 최고 수준의 경상국립대 정원 관련 연구 자원이 있고 관상수와 묘목재배도 전국 최고 수준의 도시이다. 이번에 제안된 내용이 잘 이행될 수 있도록 진주시와 민간이 힘을 모아 진주가 한국형 정원문화 1번지가 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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