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용옥/진주 커피플라워 대표-프랜차이즈 카페 고르는 방법(1)

카페 천국, 치킨 공화국이라 불릴 만큼 휴게음식점과 일반음식점이 즐비하고 카페 점포수만 10만개가 넘어섰다. 출생률이 가장 높았던 6~70년대 사람들이 은퇴와 퇴직으로 창업을 하게 되었고 코로나 등으로 실직한 사람들이 창업시장으로 발길을 돌리게 된 이유 중 하나이다. 카페는 창업 준비 기간이 짧고 일의 강도가 약해 커피숍 창업으로 몰려 과도한 경쟁으로 3년을 넘기지 못하고 폐업하는 경우가 80% 이상이 되었다.

한국의 커피 소비는 대단하다. 2022년 자료에 한국은 367잔으로 세계평균 약 2.7배를 많이 마신다. 2023년 이후로는 더 많은 커피 소비가 이뤄지게 되고 개인 카페와 정통 프랜차이즈 및 저가 카페가 진출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미래 커피 시장을 이해하는 것도 카페 창업에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성인이 하루 평균 2잔 이상 정도로 마신다 생각하면 가격과 품질을 우선시해야 할 것이다. 매일 먹는 쌀값과 물가 상승에 관심을 갖는 것처럼 커피음료가 비싸면 매일 2잔 이상을 마시기 어렵게 되느니 합리적인 가격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고 그에 맞춘 원두의 고급화로 소비자를 단골손님으로 유치해야 할 것이다.

호주에는 개인 카페가 90% 정도다. 스타벅스 매장은 없어졌고 이탈리아나 프랑스의 유럽 시장에서는 스타벅스와 같은 매장을 보기란 쉽지 않다. 이처럼 앞으로의 시장도 브랜드가 우선일 수 있겠지만 맛이 가장 우선이 되어야 할 것이고, 그다음으로 브랜드 이미지와 고객과의 소통 등이 중요하다 할 것이다. 스타벅스 매장이 많은 순으로 미국, 중국, 캐나다, 일본으로 5위가 한국이다. 한국의 스타벅스 사랑은 대단하다. 스타벅스는 한국의 정서적인 문화를 파고드는 전략으로 충성고객을 많이 확보하였다.

스타벅스 다음으로 충성도가 높은 매장으로는 공차, 메가커피, 이디야, 빽다방 순서다. 중저가 커피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효율성과 합리적인 가격 측면에서 선택했다 할 수 있을 것이다. 저가 커피 카페 평균 순수익률은 10% 정도이지만 저가 커피일수록 수익률은 떨어진다. 다다익선이라 많이 팔수록 수익률은 높아지겠지만 그에 따른 직원들의 피로도와 운영 장비들의 감가상각비 등을 고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