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경남도 국비 사상 최대규모 확보를 반긴다
사설-경남도 국비 사상 최대규모 확보를 반긴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3.08.30 14:31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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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내년 정부 예산안에서 9조2177억원의 사상 최대 규모 국비를 확보했다. 올해 예산 8조7157억원보다 4960억원인 5.7%가 증액돼 건전재정 기조 속에 2.8% 증액에 그친 정부 예산안보다 2배 이상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 중 국고보조금 7조8240억원, 진해신항과 남부내륙철도 등 국가시행사업 1조3877억원이 반영됐다.

분야별로는 보건·복지 분야가 4조3159억원(52.6%)으로 가장 많고, 농림·수산 1조3322억원(16.2%), 사회간접자본(SOC) 1조1926억원(14.5%), 환경 5900억원(7.2%), 산업·연구개발(R&D) 4175억원(5.1%), 문화·관광 1421억원(1.7%) 순이다.우주항공·방산·원전 등 신성장산업과 관련한 다수 사업이 반영돼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우주환경시험시설과 위성개발혁신센터 구축 사업비로 각각 15억원과 11억5000만원이 신규 반영됐다. 영남권 제조업 인공지능(AI) 기반 조성사업 100억원 등 제조업 첨단화 사업비도 반영됐다. 국토 균형발전을 위한 SOC 사업으로는 남부내륙철도 건설 2357억원, 함양∼울산 고속도로 건설 2500억원 등이 반영됐다. 문화·관광 분야는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 80억원, 국립현대미술관 진주관 설치 2억원이 신규로 반영됐다.

이 같은 성과는 경남도와 도내 정치권이 노력한 결과로 평가된다. 경남도는 신사업 발굴에 주력하고 국비 신청 전인 4월 말부터 중앙부처를 방문해 적극적인 국비 확보 활동을 벌였다. 이제 문제는 국회 심의단계에서 미반영 되거나 일부 반영된 사업에 대한 국비를 추가로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다. 도가 지역 국회의원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최종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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