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스쿨존은 최소한의 어린이 교통안전구역임에도 불구하고 스쿨존에서 교통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현실이다. 특히 비 오는 날에는 운전자들의 시야가 어둡고 흐려 스쿨존에서의 안전사고가 빈번한 실정이다. 이 때문에 아이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위해 경찰과 지자체, 학교에서 여러가지 방안을 마련하고 있지만 효과를 제대로 내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경남경찰청이 지난 4일부터 오는 22일까지 3주간 암행 순찰차 2대, 교통 싸이카 10대로 ‘기동단속팀’을 구성, 도심권 46개 스쿨존 내에서 교통법규 위반행위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기동단속팀은 4일부터 14일까지 창원 토월초, 평산초, 교방초, 거제 양정초, 밀양 밀성초 등 도심권 스쿨존(25개소) 및 통학로에서 특별단속을 실시했다. 단속 결과 총 355건으로 스쿨존 내에서 112건, 주변 어린이 통학로에서 243건을 단속했고 특히 무면허 4건과 음주운전도 1건 단속을 했는데 음주운전은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정지 수치인 0.038%로 확인됐다.
경남경찰청은 앞으로도 스쿨존 교통안전 활동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스쿨존에서의 사고원인은 대부분이 운전자의 과속과 부주의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스쿨존에서 반드시 서행하고 신호를 지키는 시민의식 확립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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