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체육 행사로 풍성한 ‘진주의 가을’
문화·관광·체육 행사로 풍성한 ‘진주의 가을’
  • 배병일기자
  • 승인 2023.09.20 17:16
  • 1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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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남강유등축제 10월 8~22일 개최
개천예술제 9개 부문 57개 행사 마련
드라마페스티벌 스타와의 만남 기대

10월 축제 연계한 다채로운 동반행사
제1회 전국 스포츠클럽 교류전 열려
KBS 가요무대·진주탈춤한마당 등
▲ 대한민국 글로벌 육성 축제인 ‘진주남강유등축제’가 ‘평화·행운 담은 희망진주’라는 주제로 10월 8일부터 22일까지 진주성과 남강변 일원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남강유등축제 불꽃놀이.

10월의 진주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곳곳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문화·관광·체육 행사로 가득 채워져 가을의 깊이를 더할 전망이다.


먼저 5년 연속 대한민국 글로벌 육성 축제인 ‘진주남강유등축제’가 ‘평화·행운 담은 희망진주’라는 주제로 10월 8일 초혼점등식을 시작으로 7만여 개의 유등에 불을 밝히며 개막해 10월 22일 드론불꽃쇼와 불꽃쇼를 마지막으로 15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KBS 가요무대, 제26회 진주탈춤한마당, 대한민국 농악축제, 제12회 진주 이상근 국제음악제 등 30여 개의 다채로운 동반행사가 진주시 전역에서 함께 개최돼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더한다.

체육행사로는 제1회 전국스포츠클럽 교류전을 비롯한 전국단위 규모 및 중소 규모의 체육 행사가 함께 치러져 축제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지난해 열린 진주남강유등축제.
지난해 열린 진주남강유등축제.

◆미라클 진주! ‘2023년 진주남강유등축제’개막
올해 10월 축제는 남강유등축제와 개천예술제,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등 3개 축제를 하나의 축제장 안에 담는다.

작년에 조성한 유등공원, 물빛나루쉼터, 김시민호(유람선)를 연계한 동선에 올해 축제기간 전 개관 예정인 ‘진주남강유등전시관’을 더하고 개천예술제,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행사장 구간 200m까지 유등을 설치해 더욱 넓고 알찬 축제장을 선보인다.

지난해 열린 진주남강유등축제.
지난해 열린 진주남강유등축제.

촉석루 아래 남강 물 위에는 세계 풍물등·한국등 등 대형등을, 남강 둔치에도 각종 등을 설치하고, 진주성에는 진주 K-기업가정신존과 같은 주제존, 힐링존, 역사존, 하모존 등 다양한 주제를 소재로 한 유등이 전시된다. 특히 진주성 영남포정사 주변으로 진주성대첩을 재현한 성벽등을 설치해 임진왜란 진주성 전투에서 순국한 7만 민관군을 추모하는 의미를 담는다.

제72회를 맞이하는 개천예술제는 시민이 축제의 주체가 되어 ‘펴자, 나누자, 안아보자’라는 슬로건으로 열린다. 개제식, 가장행렬, 뮤지컬 ‘촉석산성 아리아’와 오페라 ‘처사 남명’, 문화예술 경연, 진주성 시간여행, 각종 전시, 예술문화, 축하 행사를 비롯한 불꽃놀이 등 총 9개 부문, 57개 행사가 10일간 다채롭게 펼쳐진다.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은 미디어 크리에이터 양성을 위한 숏폼드라마제가 신설돼 MZ세대의 관심도를 높이고, 관람객과 함께하는 스타 초대 토크 콘서트인 KDF초대석은 관람객 참여도와 호응도가 높아 예년의 2회에서 5회로 확대 운영한다.

진주시 관계자는 “예년보다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중교통 이용하기와 자가용 이용 안 하기 운동에 적극 동참해 주시고, 진주시민분들은 가급적 평일에 축제장을 방문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열린 진주남강유등축제.
지난해 열린 진주남강유등축제.

◆풍성한 동반행사로 볼거리와 재미를 더하다
KBS 가요무대, 제26회 진주탈춤한마당, 대한민국 농악축제, 제12회 진주 이상근 국제음악제 등 30여개의 동반 행사도 준비 중이다.

특히 KBS 가요무대와 한국 채색화의 흐름Ⅱ가 눈에 띈다. 가요무대는 세계 120여개국에 송출되어 국내 시청자는 물론 해외 동포들까지 시청하는 유명 프로그램으로, 매년 10월 축제와 함께 지역민들에게 큰 기쁨과 즐거움을 선사하며 빠져서는 안 될 필수행사로 자리 매김하였다. 올해도 10월 6일 개최돼 지역에서 접하기 힘든 가수들의 화려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 채색화의 흐름전 Ⅱ는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전시로, 꽃과 새를 주제로 한 수려한 작품 86점을 소개하고 있다. 진주 출신 박생광 작가와 이규옥·허민 작품을 포함해 고려시대부터 근현대까지 한국 채색화의 흐름을 조명한다.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과 국립진주박물관 두 곳에서 11월 5일까지 이어진다. 진주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수준 높은 전시 관람의 기회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10월 축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동반행사를 개최해 시민들은 물론 우리 시를 찾는 많은 관광객들이 진주의 매력에 빠질 수 있도록 알차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진주남강유등축제 기간에 열린 KBS 가요무대에서 조규일 진주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지난해 진주남강유등축제 기간에 열린 KBS 가요무대에서 조규일 진주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전국단위 및 중소규모 체육행사 개최
제1회 전국스포츠클럽 교류전, 2023 남강유등축제 전국배드민턴대회, 2023 진주시체육회장배 전국초등학생 티볼대회 등 전국단위 및 중소규모 체육행사가 진주에서 10월 중 개최된다.

제1회 전국스포츠클럽 교류전은 올 4월 공모에 선정되어 10월 6일부터 8일까지 열린다. 전국의 78개 지정스포츠클럽 3000여명의 회원들이 10개 종목에서 클럽의 명예를 걸고 실력을 겨루는 전국 단위의 행사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진주를 방문하는 선수들이 최상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경기장 등 행사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10월에 펼쳐지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10월 중 개최되는 다양한 규모의 체육대회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행사로 10월 축제 흥행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병일기자·사진/이용규기자
 

지난해 진주남강유등축제 시작을 알리는 초혼점등식 행사.
지난해 진주남강유등축제 시작을 알리는 초혼점등식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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