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에는 고향을 찾는 들뜬 마음과 느슨해진 분위기에 자칫 각종 안전사고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 명절에는 강·절도와 교통·해난사고, 화재사고 등 안전사고는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는 복병이다.
올 추석 연휴는 6일이나 되면서 교통량이 많을 것으로 보이며, 특히 추석 전날인 28일부터 내달 3일까지 교통량이 집중될 것으로 보여 교통안전대책이 절실하다.
교통사고 대책과 함께 중요한 것이 화재예방대책이다.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도내 최근 5년 간(2018~2022년) 추석 명절 기간 발생한 화재는 113건으로 부상자 2명과 7486만3000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장소별로 살펴보면 주거시설 29.2%, 생활서비스 11.5%, 자동차·철도 8% 순으로 발생하였고, 원인으로는 부주의 51.3%, 전기적 원인 22.1%, 기계적 원인 0.55% 순으로 발생했다.
경남도와 시군 및 치안, 소방당국이 명절 앞이면 교통 소통 및 치안, 재난, 안전사고 대책을 마련하는 등 추석 연휴 종합 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대부분의 사건 사고가 모두 인재로 발생한다는 점을 인식해 이번 추석 연휴에는 사고·사건 없는 명절이 되길 도민들의 관심과 주의가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 대책의 실천이다. 도내 지자체와 관련 기관은 도민들이 안전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이번 추석은 도민들이 인명 및 재산상의 피해가 없는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 연휴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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