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의회는 아울러 남해안 관광과 연계한 공항 관광객 유치 및 운항 노선 활성화 방안, 공항 내 홍보공간 활용 등을 논의했다. 특히, 하이에어 운항노선이 9월 1일부터 10월 28일까지 운휴됨에 따라 향후 대책을 강구하고, 향후 항공사 운항 중단 시 신속한 대응을 통하여 도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관계기관이 노력할 것을 결의했다.
이번 실무협의회는 코로나 이후 사천공항 운영에 중추적 역할을 하는 지자체와 공공기관, 항공사 등이 참여해 애로사항이나 의견을 개진하여 실효성 있는 사천공항 활성화 정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경남도와 서부경남 지자체들은 그동안 사천공항 활성화를 위해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으나 근본적인 활성화 방안을 내놓는데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의 기간 산업 확충으로 고속도로와 KTX가 많이 신설·증설되면서 항공교통 국내선이 육상 교통에 비해 경쟁력이 크게 뒤떨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사천공항과 같은 지방공항은 경쟁력이 더욱 떨어질 수 밖에 없다. 그런데도 사천공항은 서부경남 지역민을 위한 최단시간 교통 수단이다. 앞으로 경남도와 서부권 지자체, 공항공사 등 관계 기관이 유기적으로 연계해 실효성 있는 사천공항 활성화 정책을 발굴해 추진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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