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경남도 노후산단 개조에 거는 기대
사설-경남도 노후산단 개조에 거는 기대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3.10.22 15:21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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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준공된 지 20년이 지난 낡은 산업단지를 새롭게 바꾼다고 밝혔다. 산단 개조사업은 산업 여건의 변화에 따라 노후, 침체된 산단을 개조해 지역산업 혁신 거점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이다. 제조업이 발달한 경남도는 산업단지가 207곳이나 된다. 전국에서 산업단지가 가장 많고, 전체 면적은 139㎢에 이른다. 경남도는 기업이 원하는 부지 확보, 낡은 산업단지 기반·편의시설 확충, 입주업종 규제 철폐 등을 통해 산업단지 변화를 꾀한다.

경남도는 지역 산업단지 중 59곳을 준공 20년이 넘은 노후 산업단지로 분류한다. 낡은 산업단지는 도로, 주차장 등 기반 시설이 열악하고 근로자 복지시설, 편의시설이 부족하다. 이에 경남도는 국비·지방비 1566억원을 들여 노후 산업단지 59곳 중 창원국가산단, 진주상평산단, 함안칠서산단, 사천 제1·2산단 등 4곳을 대상으로 도로, 기반시설을 개량·확충하는 ‘산업단지 재생사업’을 계속 추진한다. 거제 옥포국가산단, 창원국가산단 등 12곳은 151억원이 투입해 근로자 복지·편의시설을 조성한다.

경남도는 지난 4월 전국 최초로 산업단지 조성 종합계획 수립을 시작했다. 경남도는 시·군 의견 수렴을 거쳐 권역·산업별 발전전략, 개발방안, 산업용지 공급방안 등을 내년 4월까지 종합계획에 담는다. 도는 또 제한업종 외 모든 업종이 산업단지에 입주할 수 있도록 관리기관과 협의해 신산업, 첨단 융복합 업종 기업이 산업단지 입주를 수월하게 한다.

경남도와 시군은 노후 산단의 스마트 산단화와 함께 지역에 기업을 유치하는 데도 적극 나서야 한다. 청년들이 경남을 떠나는 것은 제대로 된 일자리가 없기 때문이다. 산단 개조를 통해 기업 유치를 통해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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