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경남 첨단과학기술기관 설립 이뤄져야
사설-경남 첨단과학기술기관 설립 이뤄져야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3.10.23 15:47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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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연구원이 미래산업주도를 위한 ‘경남 첨단과학기술기관 설립 방안’을 제시했다. 경남연구원에 따르면 과거 10여년간 경남은 과기원 등 과학기술기관 설립을 추진해왔으나 여러 상황으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경남도는 지난 7월 (가칭)UST 아세안공학기술원 설립을 발표하고 지자체, 산학계 및 연구기관의 대표들과 함께 우수 과학기술인재 양성 및 산업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과학기술원은 첨단과학기술 혁신을 선도하며 고급과학기술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국가주도 연구개발의 거점이며 한국과학기술원(KAIST, 대전 소재), 광주과학기술원(G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있다. 경남에는 과학기술관련 기관이 총 2268개 소재하고 있으며 약 97%가 기업이다. 그러나 과학기술 연구기관은 타 지자체보다 적은 비중을 차지한다. 또한 과학기술관련 국립연구기관은 경남에 전무하다.

경남도에 과학기술기관 설립이 필요한 것은 지역의 과학기술 인재 육성 인프라가 취약한 점을 보완하기 위한 것이다. 경남도는 지역내총생산(GRDP) 규모가 전국 네 번째이며, 원전·방산·조선·기계·소재·항공우주 등 산업 기반이 우수하지만, 과학기술인재 양성 기관이 없어 우수한 청년 인재들이 외부로 유출되고 있다.

경남에서 지역을 살리는 과학기술인재를 집중 양성하고 지역에 정착한 인재로 성장시켜 지역 주력산업을 지켜내기 위해 과학기술기관 설립은 중요하다. 중앙부처의 지역 주도 산업혁신 기류에 발맞춰 지역 내 대학, 연구 기관, 기업이 합심해 우수 과학기술 인재 양성으로 첨단 산업이 경남 부흥을 이끌 수 있도록 과학기술기관 설립이 조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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