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경남혁신도시 지역발전 거점으로 거듭나야
사설-경남혁신도시 지역발전 거점으로 거듭나야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3.11.05 15:33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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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지난 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강당에서 ‘2023 경남혁신도시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공헌 성과를 공유하고 직원과 지역주민 간 소통과 화합을 위해 마련됐다. 기념식은 혁신도시의 비전을 제시하는 퍼포먼스,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3일까지 이성자 미술관 광장에서 공공기관·입주기업 홍보부스 운영, 우주항공산업 체험행사, 플리마켓, 버스킹 등 부대행사가 열렸다.

경남혁신도시는 2015년 12월 준공돼 LH 등 11개 공공기관이 이전을 완료해 지역산업 육성과 인재 채용 등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경남혁신도시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지역 발전의 거점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혁신도시의 새로운 발전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이는 혁신도시에 거주하는 공공기관 임직원들의 가족 동반 이주에도 차질이 빚어지는 등 지역 발전의 거점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경남혁신도시 공공기관의 거점화 및 활성화와 함께 정주여건은 10년이 다 된 현재도 제대로 충족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경남혁신도시의 성장동력이 떨어지고 교통과 문화, 교육, 의료 인프라 등 정주여건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혁신도시의 거점화 및 활성화가 요원하고 정주여건 개선이 필요한 상황에서 혁신도시의 활성화를 기대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앞으로 경남혁신도시가 지역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구심적 역할을 제대로 해내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마련할 수 있기를 바란다. 아울러 제2차 공공기관 이전을 통해 혁신도시가 지역 발전을 선도하는 지역 성장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정책을 추진해 나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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